통일한국을 꿈꾸며(경남신문 촉석루 2015.8.11)
통일한국을 꿈꾸며
경남도의회 부의장/조우성
금년 2015년은 조국광복 70주년과 조국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이다.
일제 강점기 36년을 거치면서 우리의 민족은 사상과 혼을 잃은 채 아픔의 시간을 지냈던 과정에서 그렇게도 목마르게 기대했던 조국광복이건만 광복의 기쁨도 잠시 조국은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오늘 까지 이어지고 있다.
필자는 김대중정부시절 민간교류차원에서 고려항공기로 김포공항에서 평양순안공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했던 경험과 개성방문 및 단둥을 통한 신의주 바라보기를 통해 북한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 아파했는지 모른다.
박근혜정부는 통일대박론을 내세우며 통일의 당위성을 외치고 우리사회 곳곳에서 통일 한국을 꿈꾸며 통일을 가꾸어 나가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마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통일 유소년단을 조직하여 초등시절에 통일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8월 국민가수 이승철씨가 주도한 탈북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한데이어 UN본부,하버드대학내 메모리얼처치에서 감동의무대를 펼친 것을 공중파를 통해 시청한 국민들은 뜨거운 감동으로 눈시울을 적셨다.
그들이 부른 ‘홀로 아리랑에서
금강산 맑은 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 물도 동해로 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가자가자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그렇다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한 사안을 두고 그렇게도 해석이 다르고 정당의 이념과 사상이 다르고 진보와 보수 간의 간극이 얼마나 넓은지 모르지만 광복 70주년에 즈음하여 통일한국의 그날을 바라보며 민족을 가슴에 품고 내일을 향해 달려가자.
<2015.8.11 경남신문 촉석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