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람플룻앙상블 제13회 연주회
로람플룻앙상블 제13회 연주회가 2020.12.5 오후5시에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무관중 비대면 연주회로 가졌습니다.
한 치 앞을 예단 할 수없는 안개와 같은 시간을 지나면서 힘든 과정을 거쳐 준비한 음악회가 우여 곡절 끝에 어렵게
진행되었습니다.
음악회 진행여부를 놓고 임원진과 단원들 간의 오랜 숙의 끝에 진행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당초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키로 모든 것을 맞추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3,15아트센터 대관 불가를 통보 받고 창신대학교의 협조를 얻어 그나마 연주회를 개최 할 수있었음에 창신대학교측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음악회를 지도한 한은경 지휘자님과 전효점회장님, 함께한 모든 단원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날 유투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된 가운데 라흐마니노프곡인 이탈리안 폴카곡으로 서막을 열고 찬송가 변주곡으로 세곡을 연주 후 지오반니니곡인 프롬나데를 연주하고 이어 삼손남성 중창단의 웅장한 화음으로 오 솔레미오, 오 해피데이, 아빠의 청춘을 선사했습니다.
잠간의 휴식 후 스페인탱고와 리베르탱고의 흥겨운 연주와 윤민선교수의 모짜라트 피아노협주곡 26번 1악장을 독주했습니다. 윤교수님은 금번 음악회 장소협조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휘날레곡으로 남성중창단과 함께 위풍당당 행진곡 OP. 39 No.1의 경쾌한 곡으로 연주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넓은 대강당의 연주회 장소의 유일한 청중은 오직 단장인 저 혼자였습니다.
어색하기도 하고 한 곡이 연주될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내야 하는것이 맞는 것인지 광장히 고민을 했지만
결국 끝까지 박수 한 번 치지 못하고 연주회는 끝나고 말았습니다. 연주회가 끝날 때 단원들과 함께 박수로 피날레를 장식했지만 그간 한 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연주이기에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내년 연주회를 기약하고 수고한 단원들을 격려의 말로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