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발전의 대계를 지향하는 새로운 시작이길…
의회발전의 대계를 지향하는 새로운 시작이길…
경상남도의정회 회장 조우성
1961년 멈추었던 자방의회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길 시작한지 벌써 30년의 세월이 흘렸습니다.
지방의회 30년만의 부활을 반기기는 잠시이었고, 불완전한 자치제도 시행의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의원신분부터 봉사 직으로 시작하여, 어정쩡한 유급화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뛰어들기에는 부족함이 여전히 많습니다.
대립형분권형 임에도 인사권은 집행부가 가졌고, 의원의 정책 보좌인력이 전무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역대 의원님들의 노력과 명실상부한 지방자치 발전을 갈망하는 국민들의 바람에 의해 지난해 12월, 부활30년 만에 그토록 갈망했던 인사권 독립과 정책인력의 일부를 인정하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며, 의원님들과 같은 마음으로 반겼습니다.
하지만 과거를 복기해 볼 때, 이 순간이 또 다른 30년을 준비해야 하는 멈춤 없는 시작점이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30년 만에 부활시킨 지방자치가 30년 만에 지방의회의 기본권리인 미완의 인사권독립과 정책지원인력 확보라는 점을 재인식, 의회발전의 대계를 세우고 전진해야 합니다.
완전한 지방분권은 재정이 수반된 지방사무의 완전한 이전이 전제되어야 하고, ‘지방의회법’제정을 토대로 지방의회 또한 역량을 배가시켜 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오늘 지난 30년간의 의정의 역사를 봉인하는 한 컨에 이러한 염원을 실어 정신을 새롭게 가다듬는 자리이길 기원해봅니다.
500여 의정회원 또한 역할을 찾아 함께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끝으로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7.1 경상남도의회 지방자치30주년기념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