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포럼- 창원특례시 공동정책세미나
2023 마산포럼- 창원시특례시 공동정책세미나
마산이 나가야 할 방안
2023.12.12. 오후 3시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
토론자: 조우성/ 전 경남도의회 부의장
마산의 총면적은 330.44㎢로서 구)창원시보다 넓은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676년 신라 문무왕 16년에 골포현으로의 첫 기록이 있고 1899년 마산포 개항으로 2023년 올해가 개항 124년을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3개시가 통합한지 13년이 지난 현재까지 마산의 상실감은 걷어지지 않고 있고 도시의 기능은 쇠락해져만 가는 시점에서 오늘의 포럼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제발표를 해 주신 홍남표 창원시장님과 전하성 부총장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토론자로 나서주신 윤봉현 전 마산시의회 의장님,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 부원장님, 정하영 경남대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1.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가포신항 조성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 처리방안으로 최초 34만평의 인공섬 조성계획에서 항로 수심조절로 19만여평으로 결정하고 사업공모가 시작되고 8년이 지난 현재 4천여 억원이 투입되었지만 사업시행자 선정과정의 배경을 둘러싸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태로 창원시의 최대의 뜨거운 이슈로 부각 되어 있다.
창원시는 현 상태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마산 미래의 백년대계를 위해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길 요청한다.
2.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과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2008년 마산에서 진주로 준혁신도시가 결정됨에 따라 그 대안으로 정치권과 행정이 총동원되어 유치된 국책사업으로 국비 560억, 창원시1100억, 경남도 1000억, 민간투자 4340억원으로 총 7천억원투자규모로 계획된 사업으로 테마파크를 중심한 관광인프라구축과 R&D를 통한 로봇비지니스벨트 구축 로봇산업의 육성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민간은 1차테마파크조성에만 투자하고 호텔,콘도,유스호스텔은 착공도 하지못한채 만연 적자에 시달리며 결국 파산하고 법정다툼으로 행정의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저는 2010년 도의회 입성을 하고 당시 한 걸음도 진전되지 못하고 표류상태에 놓여 있던 본 사업을 창원시와 경남도, 로봇진흥재단과 머리를 맞대고 최초의 사업시행자인 울트라건설이 참여하여 착공과정까지 그리고 울트라건설의 퇴진과 대우건설의 참여과정 속에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의 갈등을 중재하는 중심에 서서 활동함으로 자칭타칭 로봇의원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면서까지 혼신을 다했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만으로는 씁쓸하기 그지없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이 완료와 숙박시설(저렴한 유스호스텔)이 조성되고, 국토5호선 거제해상 구간이 완성되면 새로운 동력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3. 자유무역지역의 활성화 방안
50년이상 노후된 사업기반을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하여 1,2차 고도화사업으로 약 5,000억을 투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나 1,2,3공구 합하여 약 953,576㎡로 소규모 공업지역의 형태로마산봉암공단과 연계한 부지확대조성으로 국가산업단지로의 역할이 필요하다.
4. 마산의 원도심과 살리기와 어시장을 중심한 상권의 활성화 방안
5. 마산역 환승센터 조기건설을 통한 동마산 상권의 활성화와 대중교통 요충지방안
6. 상습적체구간인 서마산 I,C 진출입로 선형개선방안
7. 회성동 행정복합타운 조성과 마산교도소 이전을 통한 행정도시의 위상 정립과 교도소부지 활용방안의 대책수립
8.파크골프장 확대조성과 대중골프장 건설
고령화 시대로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노인의 건강증진의 일환으로 파크골프장의 적극적인 확대정책이 필요하다.
문제제기-> 통합합이전 마산시에 전국 시 단위로 유일하게 컨트리클럽이 없었던 곳이 마산이다. 골프 대중화 붐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마산이 골프장유치로 지방세수확보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기후상 사계절 내내 운동할 수 있으므로 전국에서 모여 왔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이라도 신속한 건설이 요청된다.
9. 창원의 인구문제
전하성교수님의 주제발표에도 창원시 인구문제에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고 창원시 빅데이터 포털에서는 2010년 통합당시 인구는 1,103,849명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2023.10.말 현재 1,010,820명으로 이는 특례시 충족조건인 100만 붕괴는 목전으로 다가온 현실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6년전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장으로 취임하고 난 이후 만나는 사람들에게 저를 소개할 때 경남의 애기낳기운동본부장으로 소개하면서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위기임에는 공감을 표시했지만 남의 얘기로 듣는 것이 일반이었다. 돌아보면 70년대 인구억제정책이 필요했다면 늦어도 1990년대에는 발 빠르게 정책의 변화가 필요했는데 그러므로 1990년대를 일컬어 잃어버린 10년이라고들 표현합니다. 정치권은 그동안 인구문제의 심각성은 표현하지만 여야 할 것 없이 당장 표와 직결되는 부분이 아니어서인지 정부예산 지원정책(2006년부터 380조투입)으로 소임을 다했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
그로부터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최근 2년전부터 합계출산율 0.8이하로 떨어지면서 곳곳마다 인구문제의 아우성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2020년 서울대학교 조영태교수를 중심한 <경상남도 미래 인구맵 설계용역> 보고서에 의하면 창원시는 2030년대 중반까지는 90만명을 유지하지만 이후 2050년에는 60만명대 떨어질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정부로서도 인구문제 극복에 다각적인 지원책을 내 놓고 있고 이민청설립을 진행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이는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중 12,3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의 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 영향, 대책> 보고서가 현실을 잘 직시하고 있음을 본다.
저출산의 핵심원인으로 청년층이 겪는 경쟁압력, 고용,주거불안, 노동시장의이증구조, 높은주택가격 같은 문제를 동시에 개혁하고 아이중심체계로 지원을 강화하면 출산율 0.8명을 높이게 됨으로 현재 0.7을 더하면 1,5가 된다는 수치이다.
우리 창원시가 창원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창원의 특성에 맞는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
10. 마산의 얼과 문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근대사의 우리 마산은 개화기와 식민지를 거치면서 급속도로 발전한 도시이다.
70년 산업개발도상에서도 우리마산은 한국경제의 요람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한일합섬과 마산수출자유지역 주변으로 출퇴근시에 젊은 산업역군의 물결은 가히 지금으로서는 상상을 할 수가 없다. 마산은 그야말로 활력의 도시였다. (또한 교육의 도시였다.)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6-70만정도였고 전국의 7대도시라 불리면서 마산의 자긍심은 최고조였다. 이러한 마산이 산업의 대변혁기를 거치면서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여 극기야는 3개시 통합이라는 극약처방을 쓰고 말았다.
앞서 활동했던 마산의 정,재계를 비롯한 지도자들은 그동안 뭘했는가? 소리치고 싶은 심정이다. 현재의 창원시, 철저한 반면교사를 삼아야 할 것이다.
-.마산의 근대사의 정신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독립운동과 1960년 3.15의거를 기점으로 민족의 대 격변기마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강한 항거 정신으로 <마산이 일어나면 정권이 바뀐다>라는 강한 정신이 깃들어 있다.
이것은 마산만이 갖고있는 자존감이자 시민정신이다. 이러한 정신은 통합이 되었다고 잊을 수 없다. 후대에게 아름다운 정신이 계승되어야 한다.
-.짤즈부르크라는 도시가 있다. 세계적인 작곡가 모짜라트 한사람으로 인해 년간 900만명 이상이 몰려드는 세계적인 명소이다.
문화는 이만큼 힘이 있다.
우리마산은 문화와 예술의 고장이라고 오래전부터 불려왔다.
작금의 우리의 문화예술은 어디로 갔는가?
우리마산은 마산이 갖고있는 문화의 자산이 얼마나 많이 있지 않나.
대표적으로 민족시인 가고파의 이은상 선생이다. 고장마다 독특한 인물이 있겠지만 걸출한 문인 이은상은 고향에서만은 왜 이렇게도 온기가 없이 차가운 시선일까? 한 인생의 여정을 돌아보면 공과사는 분명 존재하기 마련이다.
공은 기리고 사는 역사의 기록으로 후대가 평가하면 된다.
다행이 합포문화동인회를 중심으로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고 얼마전 우리 마산의 어르신들 주축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이은상기념사업회>가 발족되어 시인을 재조명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차제에 마산역을 중심한 광역환승센터가 완성되면 가고파의 멜로디가 울려퍼지는 따뜻한 도시의 이미지를 갖추자.
창원시와 경남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은상뿐 아니라 작곡가 조두남, 조각가 문신등 기라성 같은 마산의 자산인 문화예술계의 거목들로 재 조명하여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자.
11.시정의 경영활성화
대한민국의 산업부흥시기에 일었던 신바람경영시대가 있었다.
불도저 같이 하면된다는 불굴의 정신으로 국가건설을 일으켰던 박정희대통령, 맨주먹으로 현대조선을 건설했던 정주영회장을 비롯한 근대산업의 1세대의 정신이 바로 신바람 경영세대였다. 이제 페러다임이 변해 융합경영시대이다.
융합경영은 갑자기 닥쳐온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이론, 지식,경험,노하우등을 모으고 결합해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경영기법이다.
이러한 경영기법은 오늘의 각지방자치단체의 시정경영에도 필요하다.
최고책임자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경직된 시정이 아니라
소속 공직자들이 갖고있는 개인의 역량이 시정에 반영되고 함께 힘을 모아 나갈 때 시정은 활력을 얻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되고 우리도 한 번 해보자는 신바람나는 시정을 통해 동북아의 중심도시 창원의 슬로건에 맞는 창원시의 재도약을 기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