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稀를 지나면서...
古稀를 지나면서
고희란 70세를 뜻하는 말로 당나라의 시성 두보의 시 ‘곡강’에 나오는 ‘인생칠십고래희’의 준말이라고 한다. 성경에서 모세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며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라고 인생을 년수를 말하고 있다.
마냥 젊은이라고 듣던 시절이 엊그제였는데 어는 듯 ’드문나이‘의 뜻을 가진 고희의 인생 70을 보내고 있다.
오늘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은혜임을 고백할 뿐이다.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쓰는 자서전이라도 한 권을 써야 할 텐데 마음먹은 지 꽤나 흘렀것만 원고지에 손은 가지 않는다.
주위의 지인들이 칠순을 기념하는 증표로 파티를 열어준다.
처음: 축하파티!
24.8.13일 창원’성산명가‘에서 저년만찬으로 김민태/배정혜 장로님 부부, 남석주/배연순 장로님 부부, 김상오/현미옥 장로님 부부 그리고 저희부부 8명이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로봇의 장단에 맞춰 함께 축하를 받고 축하금으로 금일봉을 받는 기쁨의 시간을 가졌다. 국동방송 사역을 함께하며 맺어진 인연으로 국내외 여행을 함께하며 지속적인 교제를 갖는 귀한 분들이다.
두 번째: 아들 내외가 마련한 축하여행!
9.1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오후3시행 비행기로 아들 내외와 손자 현준이가 마련한 칠순잔치2박 3일의 제주 일정에 올랐다.
서울서 출발한 이들과 제주공항에서 만나 시작한 제주 일정은 가족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는 행복 그 자체였다. 농협제주연수원을 숙박지로 정하고 둘째 날부터 강행군이다.
산방산 해오름을 시작으로 돌고래 선상투어, 송악산 투어, 저녁만찬으로 Parnas호텔 뷔페서 아름다운 제주바다의 전경을 바라보며 함께한 식사는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은 아들 내외가 미리 준비한 전문카메라 작가를 초청해 기념사진을 ’비밀의 숲‘에서 멋진 작품을 기대하며 두 시간 넘게 촬영을 했다.
이어서 바다 밑 어류를 관찰하는 씨워크 수중체험 프로그램도 인상적이다.
함덕해수욕장을 거닐며 함께한 시간, 김녕미로공원 체험에서 인생의 길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체험도 퍽이나 인상적이다.
아들과 자부와 손자와 처와 함께한 오붓한 여행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마음껏 느끼는 보배로운 시간이었다. 아들 내외의 섬김이 얼마나 귀한지...
세 번째: 가족들이 마련한 축하행사!
고유의 명절인 팔월 한가위인 9,17일 (내 출생일은 음력으로55년,8,14)에 여동생 내외가 경영하고 있는 ’육일축산‘에서 온 형제가(조카들 포함 21명) 모인 자리에서 아들 내외와 형제들이 성심껏 준비한 칠순 잔치 프로그램으로 벽에는 화려한 장식과 풍선에는 일만원권의 돈다발로 묶고 바닥에는 오만원권으로 엮은 돈방석에 앉아 기쁨의 생일 노래를 합창하는 등 가족으로부터 의미 있는 칠순생일 잔치를 받았다.
평소에도 우리 가정을 일컬어 주위에서는 다복한 형제라고 자천타천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의 사랑을 확인하는 복된 시간이었다. 하늘에서 바라보시며 기뻐하실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케하는 소중한시간 이었다.
네 번째: 고교동창들과 함께한 축하행사!
1974년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금년이 졸업50주년 되는 해로 그간 3년간 한교실에서 동문수학하고 졸업과 동시에 동우회를 결성하여 지금까지 부부 모임으로 이어오고 있는
이름하여 창기동우회이다.
졸업50주년 기념과 더불어 칠순이 되는 친구들이 함께하여 오붓한 국내여행으로 전북순창에 있는 ’옥정호‘를 둘러보는 코스로 함께 했다.
11월5일( 이날은 우리 부부 결혼 43주년 기념일이다.) 25인승리무진 버스에 21명의 동문수학 부부들이 탑승하여 이른 아침이지만 리무진 버스 안에서 펼쳐진 숨겨진 노래 솜씨는 대단했다. 특히 창석친구... 옥정호 가는 길목에 ’남원광한루‘에 들러 마당극 흥부전을 관람하고 목적지인 옥정호 호수에 도착하여 간단한 오찬을 마치고 금년 10월에 개통한 420m 출렁다리를 건너 잘 가꿔진 생태공원을 관람하며 다양한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다.
귀가 길에 순창의 특산품인 순창’고추장박물관‘을 관람하고 산청에 소재한 ’성철스님의 생가‘를 투어하며 조촐한 기념여행을 마무리하다.
다섯 번째: 베트남 기념여행!
24.11월18일부터 11월 22일까지 김휘안/이선주 장로님 부부, 황찰규/노병순 장로님 부부 우리 부부가 함께한 베트남 나트랑 페키지여행의 장도에 올랐다.
밤8:20분 김해발 에어항공기에 탑승하여 5시간 비행 끝에 한밤중에 도착한 나트랑 캄란 국제항공에 도착하여 5성급인 투이 블루호텔에 투숙하여 첫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19일 아침 호텔식뷔페에서 푸짐한 아침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전 일정으로 힌두교사원, 나트랑 담 재래시장, 등을 방문하는중 갑자기내리는 스콜비를 만나기도 했다.
오찬을 마치고 1500고지에 형성된 동양의 유럽마을이라 불리는 ’달랏‘으로 3시간 30분 곡예운전이 계속된 산악지대를 넘어 쾌적한 도시 달랏에 도착했다. 오는 도중 큰 무지개를 만나는 장면도 있었다. 신선한 공기와 적당한 온도가 도시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달랏의 도시가운데 형성된 5km 인공호수 ’쓰응흐엉호수‘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달랏의 명소인 깨진 도자기와 유리등을 재활용해서 만든 달랏의 ’린푸억사원‘을 투어하고 혈관을 중심으로 마사지하는 명소에서 60분소요 마사지를 마치고 황금레시피로 만든 매콤한 쭈꾸미뽁음으로 만찬을 끝내고 4성급호텔인 사아공 달사호텔에 투숙함으로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하다.
11.20일 셋째날 아침 호텔식뷔페에서 마음껏 다양한 메뉴로 푸짐한 조찬을 마치고 달랏의 지붕이라 불리는 해발 1900m를 지프차를 이용하여 투어하고 달랏의 맛집 An 레스토랑에서 ’분짜,월남쌈,으로 푸짐한 오찬을 마치고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Tatanla 폭포’관광을 짜릿한 레일바이크를 이용하여 폭포와 다양한 조각물을 배경으로 여러 가지포즈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달랏에서 가장 큰 사원인 ‘죽림사‘를 편도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투어하고 달랏의 하늘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천국의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코코넛커피를 시음하다,
아담하고 야경이 아름다운 달랏의 ‘기치역‘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로 기념사진을 남기다.
이 곳 먼저 도착한 한국관광객들이 역 광장에서 현지인들의 밴드에 맞춰 한국가요를 목청껏 부르는 장면은 친근감을 느끼다. 저녁만찬으로 돼지삼겹살 파티는 질긴 고기탓에 별 감흥이 없었다. 식사후 달랏의 야시장 투어에서 다양한 과일맛을 경험하며 이곳의 정취를 즐기고 셋째날 투어를 마치고 동일한 호텔에 투숙하다.
11.21일 넷째날
조식을 어제와 같이 다양한 메뉴로 푸짐한 식사를 마치고 기괴한 모양의 독특하고 신비한 ’크레이지하우스‘를 투어하고 베트남 응엔왕조 마지막 황제인’바오다이황제’의 여름별장은 프랑스 베르사이유궁전 축소판으로 꾸며져 있었다.
여행의 도 다른 재미 쇼핑, 달랏의 침향(Viet Gino) 판매점에서 함께한 일행들은 침향설명에 한마디로 뿅갔다. 만병통치약이라고 설명하지 않지만 일행 모두는 패키지여행경비의 몇배나 되는 금액을 지불하고 침향을 구입했다. 나도 마찬가지 우리일행 모두가 함께했다.
잘한 것인지 모르지만 구준히 1년간 섭취해 볼련다.
이어서 전 세계 커피생산량 2위인 베트남 위즐커피를 시음하고 핸드드립 체험 후 각자에 맞게 커피를 구입하다.
베트남식 샤브샤브‘수끼’로 오찬을 마치고 다시 나트랑으로 3시간 30분 곡예 운전으로 산악길 여행도중 갑자기 내리는 비로 침묵속에 산을 넘고넘어 안전지대인 나트랑에 도착했다.
다시 도착한 나트랑에서 가장오래된 사원인 ‘통선사‘를 투어하고 또다른 쇼핑인 라텍스매장에서 베개와 여행용 목베개를 구입하고 잡화점에서 바나나 젤리를 구입하다.
마지막 만찬으로 나트랑의 해산물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해물탕‘으로 마지막 식사를 하다.
이어서 전동차를 이용해 나트랑 시내를 투어하고 밤의 정점인 야시장투어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불야성이었다. 짝퉁거리에서 명품(?) 꾸찌 혁띠를 구입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3박5일간의 여정을 끝내는 나트랑 공항에서 새벽 1:30분 출국비행기가 지연되어 꼬박 5시간을 공항대합실에서 보내는 어려움속에서 새벽2시에 출발한 에어부산은 다음날 아침 9시경에 김해공항에 도착해 모든 여행일정을 마무리하다,
*참고로 의정활동 당시 2013년 ’한동남아친선의원연맹‘에서 회장을 맡아 의원 15명과 함께 호치민과 동나이성을 방문하여 경찰의 호위를 받고 동나이성에서 준비한 의전승용차에 통역관을 붙여 극빈대우를 받고 동나이성의회와 화성, 태광비나등 국내 유명기업이 소유한 공장을 방문하는 등 호치민소재 주재원들, 상주기업인들과의 미팅,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땅굴과 메콩강 유역등을 방문하며 비상하는 베트남의 단면을 바라보며 옷깃을 여밀게 했다.
여섯 번째: 딸의 가족이 살고 있는 LA카운티 세리토스에서 고희의 마지막 일정과 새해맞이
딸의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리토스를 방문키 위해 12.17일 김해공항을 출발 LA행 비행기 탑승시간이 오후2:30분, 한 달 전부터 와이프는 이민용 가방 포함 총 6개에 바리바리 짐을 싸고 준비해 10시간 비행의 장도에 올랐다. 지난 몇 년간 매년 이맘때 방문하는 여행길이지만 새롭기 그지없다.
LA공항에 도착하면 귀염둥이 손주들이 나와 있을 것을 생각하며 비행시간은 그리 지루하지 않다. 드디어 공항 도착이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예전보다 공항은 한산한 편이다.
간단한 입국 수속을 끝내고 화물검색에서 와이프의 화물은 또 다시 검색대에 오른다. 연례행사이다. 그러나 복잡한 절차 없이 검색대를 통과하고 무사히 공항라운지에서 기다리는 딸과 온유,승유의 긴 포옹으로 한 달여간의 미국 일정이 시작된다.
서울의 기온이 연일 영하의 날씨지만 이곳은 평균15-25도로 한국의 가을 날씨에 가깝다.
공항에서 세리토스까지는 약30분, 이곳에 새로운 둥지를 트고 살아가는 딸의 가정의 정원에는 한국의 단감이 노랗게 익었고 오렌지, 레몬, 금귤나무 등 유실수가 아름답게 단장되어 있다. 100% 자연산 오렌지쥬스를 마음껏 먹는다.
첫 번째 여행지: LA Hollywood Blvd. (24.12.24)
성탄 이브일에 걸맞는 화려한 트리 장식이며 다양한 축제의 현장을 만끽하는 기쁨의 시간이다. 아쉽게도 저 멀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할리우드 마크는 짙은 안개로 인해 조명 할 수없었다.
할리우드거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대표적 명소로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중 한 곳이다. 거리 곳곳에 약 2700개 이상의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이 바닥에 새겨져 있다. 할리우드 사인의 전망대가 있는 쇼핑, 엔터테테인먼트 복합공간이 있다. 매년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극장(Dolby Theatre)과 1927년에 개장한 TCL차이니즈
극장이 이곳에 위치 하고 있다.
두 번째 여행지: Mission San Juan Capistrano (24.12.28)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스페인 선교지로 1776년에 설립해 프랜치스코 수도사들이 캘리포니아 원주민들을 개종시키고 개종시키기 위해 세운 건물로 스페인식 미션 건축양식을 따르며 아름다운 정원과 유적지가 특징이다. 이곳 대성당인 Great Stone Church는 1812년 지진으로 무너졌다. 매년 3.19일이면 수많은 제비가 돌아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1865년 링컨 대통령은 그해 3월 18일에 캘리포니아의 21개 미션을 카톨릭교회로 반환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1865년 4.15일에 서거하는 특별한 관계가 있다.
이곳은 미션 산 주안 카피스트라노는 스페인, 멕시코, 미국을 거치며 중요한 역사적 유적을 지닌 곳이다.
세 번째 여행지: <팜 스프링스> Palm Springs (25.1.4-6)
풍력단지(Paml springs windmill farm)
팜스프링스에 가는 길목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풍력단지는 샌 고르곤니오 패스(San Gorgonio Pass)에 위치해 있으며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모이는 곳으로 일관된 강풍이 불어 풍력발전의 최적으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풍력발전소는 설치된 터빈 개수가 4,000여 기가 되며 전력생산량이 약 6억KWh 이상으로 이십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풍력환경과는 많은 비교가 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풍력기는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팜스프링스 항공박물관(Palm Springs Air Museum)
1994년 Harold Madison Charies Mayer Bill Byrne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제2차계대전, 6,25한국전쟁, 베트남전쟁 항공기, 그리고 현대 군용기까지 다양한 항공기가 전시된 곳으로 실제로 비행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각종 항공기 설명 중 6,25전쟁의 대한민국 전쟁지도가 걸려 있고 F-86세이버(Sabre)는 6.25전쟁에서 소련의 MiG-15와 공중전을 펼친 전투기로 설명되어 있어 가슴 뭉클했다.
그 옆에 전시된 A-4는 스카이호크(Skyhawk)는 베트남 전쟁에서 활약한 경량 공격기로 해군과 해병대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도 6.25전쟁의 기록들을 만나니 새삼 미국은 든든한 우방 국가임을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팜스프링스 여행
팜스프링스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유명한 휴양도시이다.
사막 기후로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특징이며 유명 골프장, 온천, 고급리조트, 미드센추리 모던 건축물(1950-60년대 건축양식)로 유명하다.
금번 여행은 ’인디안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2박 3일간 지내면서 아내와 사위, 딸 두 손주들과 오붓한 일정을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수영장에서 그리고 스파 찜질방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고 사막관광지를 투어하는 일정으로 함께했다.
몇 년 전 이곳 여행시에는 ’팜스프링스 에어리얼 트림웨이‘를 가파른 산을 따라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해 흰 눈을 마음껏 감상하고 조망하는 일정을 가진바 있다.
오는 길목에 국립공원인 ’Joshua Tree National Park‘을 들러 기괴한 모양의 조슈아트리들이 사막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거대한 바위들이 환상적인 장관을 이루는 현장을 만나기도 했다.
이제 한 달여 간의 미국 일정을 끝내고 1,14일 LA공항을 이륙하여 긴 비행시간을 끝에 우리의 땅으로 귀환했다.
후기: 한국을 떠나올 때 국내 상황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안개와 같은 정국이라 여행일정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곳에서 만나는 교민들은 대한민국 걱정이 지극했다.
이곳에서 머문 2025년 1월의 현황은?
-.La지역 대규모 동시다발 산불발생.
1.7일에 동시 다발로 발생한 La산불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산불로 인간의 힘으로는 진화가 불가능 하다고 한다. 이 곳은 겨울이 우기인데 금년은 비가 내리지 않은 것도 큰 영향이라고 한다. 거기에다 거센바람 시속 160km의 강풍으로 피해액은 날로 커져만 간다.
부호들이 산다고 하는 말리부 해변지역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 호화주택(300억이상)도 즐비하다고 한다.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피해액은 500억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딸아이 지인들이 주택을 버리고 몸만 피신한 상태란다.
-. 미 39대 지미카터 대통령(1977-81) 서거와 영결식
지난해 12.29일 100세 나이로 타계한 카터의 영결식은 국가장으로 1.9일 워싱턴 D.C국립대성당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영결식에는 생존해 있는 미국 역대 대통령이 정파를 떠나 모두가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와 다른 성숙한 민족임을 엿 볼 수 있는 한 단면이었다.
이어 고향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운구되어 생전에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가족들과 추모객들이 모인 가운데서 장례예배를 드린 후 그의 평생 반려자였던 로잘린 여사가 묻혀 있는 가족묘역에 안장되었다.
이날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9일 하루 동안 증권거래소는 휴장일로 지정했다.
지미카터 대통령은 재임 기간 큰 업적을 세우지 못한 대통령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퇴임 이후 전 세계 인권과 평화운동가로 또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 대통령취임식.
1.20일 정오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1600여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취임 후 미국은 물론 향후 국제정세는 어떻게 요동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고희를 보내면서 딸의 가족과 함께하며 쌓았던 정들이 얼마나 깊었던지 LA공항을 배웅하던 손주들이 하염없이 통곡하며 작별하는 모습이 얼마나 짠하던지 못내 가슴이 아련했다.
가을의 만남을 기약하며...
12시간 30분의 긴 비행을 끝내고 도착한 우리나라 한파가 몰아치고 시끌벅적한 국내환경이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이 마냥 좋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 인고의 터널을 지나 힘차게 비상하길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