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창원시 직원 한마음 합창경연대회 후기

조우성 2011. 6. 17. 11:55
                                                                                                  경남도의원 조 우 성

  일반적으로 공무원사회를 가리켜 경직된 사회라 일컫는다.
이러한 사고의 틀을 깨는 획기적인 사건(?)이 지난 6.17일 밤 창원성산 아트홀에서 있었다.
1700석이 넘는 좌석을 꽉 메운채 창원시 3800명을 대표하여 9개팀으로 구성되어 지난 3개월간 함께
힘들게 준비한 각팀의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펼쳤다.
마산, 창원, 진해3시가 통합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통합 초기에 나타난 소지역주의, 반목과
불화 이러한 모든것을  일시에 떨쳐버리는 하모니의 최고봉인 합창을 택했다는것은 관계자들의 획기적인
발상이라 생각하며 그 뜻을 매우 높게 사고 싶다.

'S-프렌즈'(성산의 친그들이라는 뜻)-성산구청 합창단이 불렀던 오나라, CM송메들리로 오프닝 무대를 멋지게 장식했다.
'사랑의 클로버'(클로버는 행복,그리고 행운을 상징)- 마산회원구청 합창단이 불렀던 꼬부랑 할머니, 노란샤쓰입은 사나이는 정겹고 모든관객을 옛날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하는 흥겨운 무대였다.
'진해벗꼿하모니'(봄의시작을 알리는 환상적인 조화를 상징)-진해구청 합창단이 불렀던 사랑으로, Oh Happy day는 감미로우면서 하모니를 이루고 오 헤피데이는 원어를 소화하여 자신있게 무대를 압도하는 분위기였다.
'피우미'(창원시의 새로운 희망을 꽃피우다는의미)-농업기술센터,보건소를 중심한 합창단은 과수원길,중화반점을 불러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서정적인 노래와 코믹을 가미한 조화로은 무대였다.
'소나무에 앉은 괭이 갈매기와 벗꽃들'(창원시목,시조,시화를 상징하며 조화를 나타냄)-행정,문화등 집행기관드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오빠생각, 최진사댁 셋째딸을 서정적인 분야와 대중적인 분야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관객의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피하모니'(여러가지색깔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화를 이룸)- 경제, 복지, 환경,도시,건설국으로 만들어진 합창단은 거위의 꿈, 여행을 떠나요를  어려운 곡들을 무난히 소화해 냈다.  힘들고 지칠 때 베낭을 메고 여행을 떠나므로 활력을 얻자는 안무도 조화를 잘 이루었다.
'꽃대궐'(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에서 따옴)- 의창구 합창단이 불렀던 You raise me up 을 원어로 잘 소화하여 부름으로 새로운 합창의 분위기를 갖게 했고 웃어요를 통해 노래의 변화를 적절히 소화했다.
'인샵'(Inshop-8개 사업소가 화음으로 하나가된다는 뜻)- 상하수도 및 8개사업소로 구성된 합창단은 청산에 살리라, 무조건을 불러 가곡과 대중가요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흥겨운 한마당을 이루었다.
'아우라'(AURA-작품의 고유한 특성 혹은 미적 아름다움)-마산합포구 합창단은 경복궁타령,노바디를 불러 우리가락의 흥겨움과 안무와 댄스를 조화시켜 멋진 휘날레를 장식했다.
순위는 큰 의미가 없지만 대회라는 타이틀이 주는 이미지 만큼 소속팀이 연주 할 때마다 열띤 응원을 보내는 장면도 신선해 보였다.  한편 대상에 진해구청 '벗꽃하모니팀' 금상은 마산합포구청 '아우라'팀이 은상은 본청2팀인 '해피하모니팀'이 동상은 의창구청 '꽃대궐'팀이 각각 수상했다.

관객과 출연자가 한마음으로 뭉쳐진 감동의 드라마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그동안 준비한 출연진, 배후에서 물심양면으로 봉사한 관계자와 3900여공무원 모두가 금번음악회를 계기로 업무의 효율성과 더불어 사람살아가는 향기나는 창원시가 될것을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