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야기

아래의 글은 경남신문 ,촉석루.란에 2011.7.20일에 기고된글입니다.

조우성 2011. 7. 28. 10:02

정치의 계절 - 지도자의요건

경남도의원 조 우 성

막스베버는 정치는 ‘국가의 운영 또는 이 운영에 미치는 활동’이라고 정의했고 한편 보편적인 개념으로의 정치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부 조화로운 것을 바로잡아 극복 하는 일’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정치적인 판단이나 결정이 주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으며 또한 우리의 생활방편으로 정치와는 떼려야 땔 수없는 불가분의 관계 속에 있다.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 우리 앞에 도래했다. 2012년 4월에 있을 총선과 12월에 있을 대선에 초점을 맞추어 각 정당들은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각종 미디어의 주요기사로 정치적인 면을 적극부각 시키고 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정치인을 불신하고 외면하는 것 같으나 세계 어느 민족보다 정치에 관심을 가진 민족도 없다고 한다. 그러기에 정치인은 그 어느 때보다 책임과 의무를 느껴야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자의요건을 가져야한다.

정치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 수없이 많이 있지만 첫째로 지도자는 철저한 국가관을 가져야한다. 현대를 가리켜 국경이 없는 시대라고 하지만 국가의 정통과 민족성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게 요구되어져야하는 시대다. 그러므로 올바른 지도자는 국가를 사랑하고 보위하는 철저한 정신을 가져야한다. 둘째로 지역의 연고를 둔 지도자는 지역을 사랑하는 철저한 지역주의의 마음을 가져야한다. 이는 우리지역 아니면 안 된다는 지역이기주의와는 다른 것을 의미한다. 셋째로 지도자는 높은 도덕성과 더불어 섬김의 자세를 가져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불신하는 것은 정치인을 권력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이는 도덕성의 결여와 지역민을 섬기는 자세의 부족에서 기인한다. 넷째로 지도자는 미래를 예측하고 판단하는 혜안을 가져야한다. 지도자의 순간의 판단과 결정은 국가와 지역의 백년대계를 가늠하기 때문이다. 앞날을 예측하는 일은 지도자가 걸어온 발자취, 사상, 경험 등에서 나오는 판단이기에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다가오는 정치의 계절에 우리 모두 올바른 지도자를 세우는데 후회함이 없도록 철저한 관심을 갖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