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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랑 콘서트

조우성 2012. 6. 4. 17:53

지역민과 함께하는

효사랑 콘서트

 조 우 성


  2012년 어버이날인 5월8일 제일노인대학에서 주관하고 창원극동방송과 경남은행이 협력한 “효사랑 콘서트”가 성대하게 열렸다.

750여명의 어르신과 성희찬 목사, 한병혁 극동방송지사장, 안홍준 국회의원과 함께 교회당을 가득 메운 이 행사는 스티브최(kbs아침마당출연)의 사회로 20여명으로 구성된 글로리가스펠밴드의 웅장한 팡파레로 화려한 무대를 열었다.


한 시대를 힘겹게 살아오신 오늘의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해마다 갖는 야외소풍을 대신한 이 행사는 제일노인대학생과 지역주민과 어우러지는 잔치의 한마당이기에 충분했다.


글로리밴드의 관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어르신 귀에 익숙한 가락이 흘러나올 때마다 춤이 덩실거리는 흥겨운 무대와 가수 김은정의 ‘깊은 정’ ‘남자란’ ‘하나님의 사랑을’을 열창 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답례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한 시대를 풍미하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정애리의 ‘애야 시집가거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사랑이여’등을 열창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계속되는 무대가운데 목은 쉬어 허스키 하지만 다감하고 매혹적인 소리는 옛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세월의 시간 앞에 이제 한발 멀어져 가지만 한때는 브라운관에서 사회자로 수사반장의 연기자로 사극에서 주인공으로 인기를 구가했던 탈랜트 정운용의 재치 있는 만담과 더불어 ‘두만강’ ‘연상의 여인’ ‘돌아온 탕자’를 열창할 때 옛 전성기의 인기를 실감하는 무대였다.


교회당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는 가요무대를 연상케 하는 각종 대중가요며 밴드의 웅장한 소리는 신성한 교회당과는 어울리지 않을 법도 한 이날 콘서트는 교회가 최대한 문턱을 낮추고 지역민을 섬기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목적으로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창원극동방송과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경남은행과 마산제일교회 당회와 이날 어르신들에게 성심껏 선물로 식사로 대접하여 섬긴 관계자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이날 행사가 어르신들에게는 격려와 즐거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자원하여 섬기시는 봉사자들에게는 기쁨의 시간이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