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6. 10. 9. 16:49

조우성 장로님 인터뷰 질문지
(이 설문지의 인터뷰는 26년 9월 22일 극동방송 진주본부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진행: 송대준 진주본부장)

방송은  FM98.1 창원극동송 ’복음동네 사람들‘ 프로그램으로 9월29과 10월1일 2회에 걸쳐 총 40분 분량으로 방송됨)

 #.방송 중 좋아하는 찬송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와 ’내 평생에 가는 길‘ 두 곡 방송

 

 1. 먼저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와 함께 장로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할렐루야! 창원극동방송 가족여러분, 방송으로 인사드리게 된 마산제일교회 조우성 장로입니다.
현재는 시무에서는 은퇴하고 찬양대에서 찬양대원으로 열심히 섬기고 있으며, 창원극동방송 운영위원으로
또한 창원극동포럼 회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2. 장로님은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셨는지,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습니까?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장은, 함안 군북면 동촌마을이라고, 아주 한적한 농촌의 모범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통적인 유교 마을입니다. 아무도 예수 믿지 않는 우리 마을에 2대째 신앙의 가정에서 자란, 어머님이 결혼 당시 신앙을 갖지 않았던 아버지를 만나 결혼함을 통해, 우리 형제 오남매를 신앙으로 키웠고 아버지도 늦으신 시기에 주님을 만나 열심히 신앙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럼으로 복음의 통일을 이룬 모범적인 신앙의 가정이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자녀들뿐 아니라, 이웃과 친척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현재 부모님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소천하셨습니다. 저의 유년시절은 참전용사이시며 화랑무공훈장을 받으신 아버지로부터는 나라 사랑과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철저하게 배웠고, 어머니로부터는 신앙의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받음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또한 역사가 깊은 군북교회에서 유치부부터 평탄한 신앙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3. 오랫동안 교회를 섬겨오셨는데요.    장로님에게 신앙과 교회는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신앙의 연수가 깊어질수록 깨닫는 것은 교회는 신앙의 생수를 끊임없이 공급받는 곳이라며, 신앙은 공급받은 생수를 삶의 현장에 적절하게 뿌려 열매를 맺게 하는 도구가 되는 것으로 신앙과 교회는 분리해서 논할 수가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4. 1996년 초 영광산업을 설립해 기업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는 우리나라 조선산업 초기에 조선관련 회사에 입사해 여러 분야를 거치면서 근무하던 직장에서 인정을 받고 96년 초 선박의 선체 분야를 제작하는 사내 협력업체로부터 출발해 어언 30년의 세월이 흘러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거래처의 부도로 인해 좌절의 시기도 있었고 선박제조과정에서 대형 산재사고를 만나 아픔을 겪는 등 수 많은 난관들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라고 풍랑가운데서 찾아오셔서 손 내미시는 주님의 음성에 힘을 얻고 우리 직원들이 “우리가 함께합니다”라는 응원이 큰 힘이 되어 오늘까지 이어 올 수 있었고 현재는 광양에서 150 여명 직원들과 국가기간산업인 조선산업의 역군으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5. 기업을 경영하면서 신앙인으로서 꼭 지키려고 했던 원칙이나 가치가 있었습니까?
기업을 경영하면서 투명경영과 신뢰를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앞서 말했듯이 거래처에 큰 부도를 당했어도 30년동안 경영이 어려웠을 때도 한 번도 급여를 지체해 보지 않았고 이로 인해 직원들과 서로 신뢰라는 바탕이 되었다고 봅니다. 저는 기업을 경영하며 늘 기도제목이 하늘의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기업으로 함께 땀 흘려 일하는 식구들에게는 평강의 일터가 되게 해주옵소서”라고 기도하며 경영하고 있습니다. 

 6. 기업인으로 활동하시다가 경남도의원으로도 두 차례 의정활동을 하셨습니다.    공적인 영역에서 지역사회를 섬기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제가 오래전에 마산 YMCA에서 이사로 이사장으로 기독교 시민운동을 하면서 사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 시기가 있습니다. 주위의 많은 분들이 이제 기업도 안정되었으니 제도권에 들어가 활동하라는 권유로 자연스럽게 지방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8년의 정치를 통해 생활 밀접형 조례제정과 학생인권조례제정 반대운동과 학생인성진흥조례 등 교육활동과 경제전반적인 분야에 후회 없이 일했던 것 같습니다. 재임시절에 부의장을 맡아 도의회 전반을 살피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7. 기업과 의정활동뿐 아니라 교계와 지역사회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아오셨는데요.    이렇게 여러 영역에서 꾸준히 섬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저는 무슨 일을 맡을때는 그리스천임을 고백합니다. 정치활동을 마치고는 ‘인구보건복자협회 경남지회 회장으로 6년 7개월 동안 저출산극복운동과 도민의 건강증진 운동에 매진했으며 현재는 ’대한결핵협회 울산 경남지부‘ 회장으로 결핵 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하고 싶다고 되는게 아니라 주위에 추천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부족하지만 주변으로부터 신뢰가 쌓였다고 보아 집니다.

 8. 장로님께서는 창원극동방송 운영위원장을 역임하셨습니다.    처음 창원극동방송과 인연을 맺게 된 과정부터 들려주시겠습니까?
저는 1996년 창원극동방송 개국 이전 시범방송 송출 때부터 참여하여 운영위원으로 섬겨오던 중 비교적
2006년부터 젊은 나이에 운영위원장으로 섬기면서 정말 열정적으로 섬겼던 것 같습니다. 

9. 창원극동방송 운영위원장으로 섬기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저는 극동방송과의 만남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늘 고백합니다. 운영위원장을 맡을 시기에 극동방송 사장을 역임하신 한기붕지사장과 만남을 통해 깊이 교제하고 운영위원장으로 전국행사에 자주 참여하며 김장환목사님을 뵙고 섬김의 리더십을 배웠고 수차례 김장환목사님의 미주 일정에 동참함을 통해 미국을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두 자녀를 미국으로 유학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선거때가 되면 김장환 목사님이 마산에 오셔서 안수기도를 받곤 했습니다.
2007년 말에는 평양을 직접 방문하여 북한의 실태를 살피고 가슴으로 얼마나 많은 아픔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늘 감사한 것은 방송사를 방문할 때마다 직원들의 헌신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10. 현재는 창원극동포럼 회장으로 섬기고 계신데요.    창원극동포럼은 어떤 모임이고, 어떤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극동포럼은 전국극동방송 포럼과 연계해서 활동을 갖지만 현안 문제가 있을 때 기독교적인 시각에서 현실을 어떻게 진단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포럼이나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원극동포럼은 창립 이후 7차례 크고 작은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11. 운영위원장에 이어 극동포럼 회장으로 계속 방송선교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장로님께서 생각하시는 방송선교의 의미와 앞으로 극동방송이 감당했으면 하는 역할은 무엇입니까?
극동방송의 경영은 하나님이 하시지만 ’복음방송 70년, 경남 30년‘을 지나면서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은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미디어 대 변혁시대에 전파로만 선교의 기능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각 방송사마다 몸부림을 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디어로 애청자들을 찾아가는 방송선교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12. 장로님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가 음악인 것 같습니다.    음악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는 교회에서 젊은 청년시절에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한국교회음악의 선구자로 불리시던 ’본향을 향하네, ‘어지신 목자’ 등을 작곡하신 김두완박사님이 기독교음악통신대학을 개설하고 전국적으로 모집했는데 저는 제1기 학생으로 지휘과에 입학을 하고 이론수업은 통신으로하고 지휘법과 성악 ,작곡은 매 주말에 부산에서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대면 수업을 2년간 받고 방학때면 전국에 학생들이 서울에서 유명교수들로부터 직접 지도받는 강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20년 동안 성가대 지휘를 맡아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13. 성가대 활동과 지휘, 합창단 활동도 오랫동안 하셨는데요.    교회음악을 통해 경험했던 특별한 은혜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습니까?
성가대 지휘와 더불어 ymca합창단, 남성선교합창단, 장로합창단 등에서 단원으로 참여하여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찬양대에서 감사함으로 단원으로 열심히 친양하고 있습니다.

14. 기업인, 도의원, 장로, 방송선교 후원자, 문화예술 후원자 등 여러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실 때 가장 감사한 것은 무엇입니까?
음악과 인연을 맺은 인연으로 의정활동시 ‘경남메세나협회’ 창립에 깊이 관여하고 ‘경남도민예술단’ 조직에 앞장 활동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창원시윈드오케스트라’ 단장으로 11년간 봉사했으며, 현재는 ‘로람플룻앙상블’ 단장으로 7년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계기로 ‘한국음악협회’로부터 2016년에는 ‘특별공로상’을 2022년에는 경남메세나협회에서 수여하는 경남메세나대상인 ‘메세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15. 이제 로람플룻앙상블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로람플룻앙상블은 어떤 단체인지 소개해 주세요.
로람플룻앙상블은 가을의 정취와 가장 잘 어울리는 플롯이라는 단일 악기로 구성된 단체로서 2007년에 창단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창단 지휘자이신 한은경 교수님이 헌신적으로 이끌어 오시고 매년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초청받아 연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6. ‘로람’이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로람이라는 이름은 히브리어로 영원한 뜻을 가지고 있는 ‘르오람’ 에서 가져 왔는데 쉽게 발음 하기 위해 
‘로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17. 장로님은 로람플룻앙상블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고, 단장을 맡게 되셨습니까?
사실 제 아내가 플롯단원으로 오래전 활동하고 있었는데 운영이 어려운데 도와주면 좋겠다라고 제의를 해 와 수락하고 활동한지 7년이 됐네요 

18. 단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모든 활동의 주체는 단원이고 책임은 지휘자 교수님이 갖고 있지요. 저는 단장으로서 단원들 활동에 어려움은 무엇인지 살피고 격려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연주회 때마다 관객동원책임자입니다.

19.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장로님께서 생각하시는 로람플룻앙상블만의 특징과 매력은 무엇입니까?
성실하고 섬세한 지도를 하고 계시는 한은경교수님은 우리 지역에 플롯의 대가로 꼽히고 있는 분입니다.
단원중에는 플롯을 전공한 분도 계시지만 취미활동으로 연주하는 단원이 함께함으로 하나의 앙상블을 만드느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만드시는 지휘자님이 로람플룻앙상블의 특징이자 매력입니다.

20. 플룻은 독주로도 많이 접하지만 여러 대가 함께 연주하면 또 다른 음색을 만들어내는데요.
   플룻앙상블만의 음악적인 매력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플롯의 악기는 목관악기이자 기명악기로 분류됩니다. 다른 목관악기는 리더를 사용하지만 풀룻은 관에 바람을 넣어 소리를 만들기에 다루기가 어려운 악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롯의 악기의 소리를 들으면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소리로 가을 정취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앙상블은 보통 4파트로 나누어 연주함으로 하모니가 될 때에는 더욱 고급스런 소리로 우리의 귓가를 울립니다.

21. 오는 10월 3일 제19회 로람플룻앙상블 정기연주회가 열립니다.
네, 오는 10월3일 오후 5시에 마산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아홉번째 정기 연주회를 준비하고 음악애호가들을 만 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2. 먼저 이번 공연의 전체적인 콘셉트와 특징을 소개해 주세요.
이번 공연의 컨셉은 관객들에게 귀에 익숙한 곡들을 준비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준비했습니다.

23. 이번 공연에서는 어떤 곡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까?    프로그램 가운데 관객들이 특별히 주목해서 들으면 좋을 곡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금번에 관객들이 만나는 곡들은 드보르작의 대표적 피아노소품집 7번인 ‘유모레스크’를 시작으로 성가곡 두곡과 영화 OST주제가 겨울연가에 나오는 ‘하얀여인들‘외 두곡과 차세대 유망주 바이올리스트 노은채의 바이올린독주와 마산을 상징하는 노산이은상 가고파로 연주로 준비했습니다. 

24. 이번 정기연주회에 특별한 협연이나 초청 연주, 또는 특별히 준비한 무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금번 초청연주자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차세대 유망주로 손 꼽히는 바이올리스트 노은채 선생을 초청하여 플롯앙상블과 협연하는 무대로 꾸몄습니다.

25. 지난해 공연과 비교해 올해 제19회 정기연주회에서 새롭게 시도하거나 달라진 부분도 있습니까?
음악회를 찾는 대부분의 관객이 마산분들이기에 마산의 정서에 맞는 가곡을 연주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금 번 처음으로 마산을 대표하는 곡인 ’가고파‘를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26. 단원들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혹시 권사님은 매일 집에서 연습하시는거
    아니신가요? 연습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일주일 한번 단체 연습을 하지만 단원들은 각자 틈날 때마다 각자 주어진 과제를 열심히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아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방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장면을 자주 봅니다.

27. 19회라는 시간 동안 함께해 온 지휘자와 단원들을 바라보는 단장님의 마음도 남다를 것 같습니다.    함께하는 분들에게 어떤 말씀을 전하고 싶으신가요?
매주 목요일 1년 내 쉬지 않고 3.15아트센터에서 모여 연습 하는게 쉽지 않을 텐데 사명감을 가지고 연습하는 단원 한분 한분이 참 귀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단장으로서 이분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지휘자님과 단원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8. 로람플룻앙상블이 연주회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음악단체로서 어떤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라십니까?
연주회 이후 지역사회에 필요로 하는 여러 기관에서 재능 기부 차원의 연주를 갖는 무대를 많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29. 마지막으로 10월3일 로람플룻앙상블 정기연주회를 기다리는 청취자 여러분께 초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플롯음악을 사랑하는 애호가 뿐 아니라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과 극동방송가족들이 함께 참여하여 연주회를 빛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10월3일 오후 5시 마산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뵙겠습니다.
전 석 무료로 모십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조우성
카테고리 없음2025. 8. 21. 16:16

8.15 특별성회에 대한 단상

조 우 성 (마산제일교회 장로)

 

2025년 8월 15일은 조국광복 80주년, 대한민국 건국 77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이다.

매년 이맘때면 전국 곳곳에서는 이를 기념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우리 경남기독교계는 매년 이날을 기념해 광복기념 8.15 특별성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우리 조국은 1910년 8월 29일에 일본으로부터 강제로 병합되어 주권을 빼앗기고 나라 잃은 민족으로 인권은 물론 신앙의 자유까지 말살당해 말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의 세월을 걸었다.

1945년 8월 6일에 히로시마에 그리고 8월 9일에는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투하로 1945년 8월15일 히로히토 일본 천황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함으로 우리 조국은 35년의 긴 일제 식민지배에서 해방되는 감격을 누렸다.

이는 미국과 연합군의 기습공격으로 일본은 패망하고 우리는 광복을 누렸지만 신앙인의 눈으로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기에 이를 기념하여 매년 이날을 기점으로 8.15기념성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돌아보면 우리 선진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일제의 억압에 항거했고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투쟁했던 결과가 오늘의 선진대한민국의 초석이 아닌가 회상해 본다.

2025, 8,15특별성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경남기독교총연합회와 경남성시화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8,10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식전행사에서 지난 5년 전부터 진주초대교회가 일억의 장학금을 출현해 중고대학생 100명에게 아바드 리더시스템 장학금을 지급하는 일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 한 창원한마음병원에서 매년 개척교회 후원금을 지급하는 것도 크게 감사할 일이었다.

예배의 중요성을 고려해 몇 년 전부터 예배 전 식전행사에서 단체장과 정치인들의 인사순서와 내빈소개를 진행하는 것은 예배적 관점에서 고무적인 일인 것 같다.

그런데 참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창원실내체육관 마루바닥과 의자 객석을 합치면 대략 8천여 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는데 이날 참여자는 약 삼천명이 될까 고개가 저어진다.

필자는 몇 년 전 같은 공간에서 진행된 극동방송주최 나라사랑축제에서 체육관을 꽉 메운 가운데서 어린이합창단 600여 명이 꾸민 축제의 현장이 아직도 눈에 선하며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

한 기관이 주최한 축제행사도 이렇게 할 수 있는데 경남의 교회가 2600여 교회가 있고 35만 성도라고 말하는데 광복 80주년 기념성회가 이렇게 진행된 것에 안타까운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한 임,역원 관계자의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서 연합찬양대가 ‘할렐루야’를 합창할 때 우리의 가슴이 더 벅차고 진한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볼 때 우리 주님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해가 거듭될수록 참여도가 낮아지는 것은 시대적인 상황으로만 치부하기엔 너무 옹졸한 생각이다. 매년 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광복의 감격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도전을 느꼈다면 내년을 기약하고 함께 모이기를 힘쓸 텐데 그러지 못한 것은 교계 지도자들과 우리 성도들이 함께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금 번 8,15특별성회 단상에 대한 글을 쓰면서 다음과 같이 내년 대회 준비를 위해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로 이는 뭐라 해도 특별성회의 초점은 경남교회 목회자의 의식과 관심에 달려있다.

그러기에 개교회 차원에서 특별성회가 있는 주일에는 주일예배 설교의 핵심이 조국광복이 있기까지 교회의 수난사와 성도들이 고난의 역사를 헤치며 항거했던 현장들을 함께 나누며 광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국가를 위해 함께 기도함으로 은혜를 나누고 이러한 마음으로 오후에는 전 교회가 연합특별성회에 자연스럽게 참여가 되도록 하면 특별성회는 성공적인 집회가 될 것으로 본다.

두 번째는 시간의 효율적 배분 문제이다.

예배는 성회의 클라이막스가 되어야 한다. 성도들이 참여한 시간 동안 지루한 느낌을 받지 않고 역동적인 예배가 진행되어야 한다.

금 번 집회 시 다음 세대와 함께 함께했던 찬양팀은 간증과 찬양이 어우러져 좋았지만 찬양 시간이 너무 길어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추는데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예배 특별찬양은 도내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 출신들로 구성된 중창단이 준비해서 찬양하면 좋을 것 같다.

강사의 설교시간과 핵심 메시지 내용은 강사 섭외 시 충분히 안내해 주는 것이 성회의 도움이 될 것이다. 기도자와 기타 순서 맡은 이들에게도 시간 배분에 관해 충분히 안내되어 시간의 효율성을 기해야 할 것이다.

세 번째 단체장이나 정치인들의 참석은 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정치인들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에 관심이 있기 마련이다. 경남교회가 함께 모이는 자리인데 초라한 모습을 보이며 다음에 참여할 생각을 하겠는가.

또한 기관을 대표한 단체장에게는 축사를 부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정치인의 참석 소개는 하지만 축사는 참석 성도들을 고려해 대표로 최대한 간소하게 하는 것을 제안해본다. 내외빈 소개는 자막으로 하고 일일이 호명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설교자를 등지고 있는 내빈석에는 가급적 착석을 자제하고 본부석 옆에 있는 자리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일반 성도들이 바라보는 눈높이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대회 명칭이다. 특별성회라는 명칭보다 원색적으로 몇 주년 광복기념예배로 명칭하는 것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제안해본다. 그리고 식전행사에 앞서 잊혀져가는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으로 본다.

 

경남은 18개 시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명칭이 말해주듯 18개시,군을 아우르는 연합회조직이 활성화되어 1년 한 차례 함께하는 연합집회에 각 시군이 앞다투어 참여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대내외적으로 기독교가 힘을 잃어가는 작금의 현실에서 철저한 개교회 중심에서 연합하여 함께 손잡고 경남을 거룩하고, 깨끗하고, 행복한 경남을 이루어 한국교회를 선도해가는 경남을 꿈꾸어 본다.

 

Posted by 조우성
카테고리 없음2025. 1. 20. 17:41

古稀를 지나면서

 

고희란 70세를 뜻하는 말로 당나라의 시성 두보의 시 ‘곡강’에 나오는 ‘인생칠십고래희’의 준말이라고 한다. 성경에서 모세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며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90;10)라고 인생을 년수를 말하고 있다.

마냥 젊은이라고 듣던 시절이 엊그제였는데 어는 듯 ’드문나이‘의 뜻을 가진 고희의 인생 70을 보내고 있다.

오늘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은혜임을 고백할 뿐이다.

돌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쓰는 자서전이라도 한 권을 써야 할 텐데 마음먹은 지 꽤나 흘렀것만 원고지에 손은 가지 않는다.

주위의 지인들이 칠순을 기념하는 증표로 파티를 열어준다.

 

처음: 축하파티!

24.8.13일 창원’성산명가‘에서 저년만찬으로 김민태/배정혜 장로님 부부, 남석주/배연순 장로님 부부, 김상오/현미옥 장로님 부부 그리고 저희부부 8명이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로봇의 장단에 맞춰 함께 축하를 받고 축하금으로 금일봉을 받는 기쁨의 시간을 가졌다. 국동방송 사역을 함께하며 맺어진 인연으로 국내외 여행을 함께하며 지속적인 교제를 갖는 귀한 분들이다.

 

두 번째: 아들 내외가 마련한 축하여행!

9.1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오후3시행 비행기로 아들 내외와 손자 현준이가 마련한 칠순잔치2박 3일의 제주 일정에 올랐다.

서울서 출발한 이들과 제주공항에서 만나 시작한 제주 일정은 가족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는 행복 그 자체였다. 농협제주연수원을 숙박지로 정하고 둘째 날부터 강행군이다.

산방산 해오름을 시작으로 돌고래 선상투어, 송악산 투어, 저녁만찬으로 Parnas호텔 뷔페서 아름다운 제주바다의 전경을 바라보며 함께한 식사는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은 아들 내외가 미리 준비한 전문카메라 작가를 초청해 기념사진을 ’비밀의 숲‘에서 멋진 작품을 기대하며 두 시간 넘게 촬영을 했다.

이어서 바다 밑 어류를 관찰하는 씨워크 수중체험 프로그램도 인상적이다.

함덕해수욕장을 거닐며 함께한 시간, 김녕미로공원 체험에서 인생의 길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체험도 퍽이나 인상적이다.

아들과 자부와 손자와 처와 함께한 오붓한 여행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마음껏 느끼는 보배로운 시간이었다. 아들 내외의 섬김이 얼마나 귀한지...

 

세 번째: 가족들이 마련한 축하행사!

고유의 명절인 팔월 한가위인 9,17일 (내 출생일은 음력으로55년,8,14)에 여동생 내외가 경영하고 있는 ’육일축산‘에서 온 형제가(조카들 포함 21명) 모인 자리에서 아들 내외와 형제들이 성심껏 준비한 칠순 잔치 프로그램으로 벽에는 화려한 장식과 풍선에는 일만원권의 돈다발로 묶고 바닥에는 오만원권으로 엮은 돈방석에 앉아 기쁨의 생일 노래를 합창하는 등 가족으로부터 의미 있는 칠순생일 잔치를 받았다.

평소에도 우리 가정을 일컬어 주위에서는 다복한 형제라고 자천타천으로 불리고 있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의 사랑을 확인하는 복된 시간이었다. 하늘에서 바라보시며 기뻐하실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케하는 소중한시간 이었다.

 

네 번째: 고교동창들과 함께한 축하행사!

1974년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금년이 졸업50주년 되는 해로 그간 3년간 한교실에서 동문수학하고 졸업과 동시에 동우회를 결성하여 지금까지 부부 모임으로 이어오고 있는

이름하여 창기동우회이다.

졸업50주년 기념과 더불어 칠순이 되는 친구들이 함께하여 오붓한 국내여행으로 전북순창에 있는 ’옥정호‘를 둘러보는 코스로 함께 했다.

11월5일( 이날은 우리 부부 결혼 43주년 기념일이다.) 25인승리무진 버스에 21명의 동문수학 부부들이 탑승하여 이른 아침이지만 리무진 버스 안에서 펼쳐진 숨겨진 노래 솜씨는 대단했다. 특히 창석친구... 옥정호 가는 길목에 ’남원광한루‘에 들러 마당극 흥부전을 관람하고 목적지인 옥정호 호수에 도착하여 간단한 오찬을 마치고 금년 10월에 개통한 420m 출렁다리를 건너 잘 가꿔진 생태공원을 관람하며 다양한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다.

귀가 길에 순창의 특산품인 순창’고추장박물관‘을 관람하고 산청에 소재한 ’성철스님의 생가‘를 투어하며 조촐한 기념여행을 마무리하다.

 

다섯 번째: 베트남 기념여행!

24.11월18일부터 11월 22일까지 김휘안/이선주 장로님 부부, 황찰규/노병순 장로님 부부 우리 부부가 함께한 베트남 나트랑 페키지여행의 장도에 올랐다.

밤8:20분 김해발 에어항공기에 탑승하여 5시간 비행 끝에 한밤중에 도착한 나트랑 캄란 국제항공에 도착하여 5성급인 투이 블루호텔에 투숙하여 첫날밤을 보내고

다음날 19일 아침 호텔식뷔페에서 푸짐한 아침 아침식사를 마치고 오전 일정으로 힌두교사원, 나트랑 담 재래시장, 등을 방문하는중 갑자기내리는 스콜비를 만나기도 했다.

오찬을 마치고 1500고지에 형성된 동양의 유럽마을이라 불리는 ’달랏‘으로 3시간 30분 곡예운전이 계속된 산악지대를 넘어 쾌적한 도시 달랏에 도착했다. 오는 도중 큰 무지개를 만나는 장면도 있었다. 신선한 공기와 적당한 온도가 도시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달랏의 도시가운데 형성된 5km 인공호수 ’쓰응흐엉호수‘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달랏의 명소인 깨진 도자기와 유리등을 재활용해서 만든 달랏의 ’린푸억사원‘을 투어하고 혈관을 중심으로 마사지하는 명소에서 60분소요 마사지를 마치고 황금레시피로 만든 매콤한 쭈꾸미뽁음으로 만찬을 끝내고 4성급호텔인 사아공 달사호텔에 투숙함으로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하다.

11.20일 셋째날 아침 호텔식뷔페에서 마음껏 다양한 메뉴로 푸짐한 조찬을 마치고 달랏의 지붕이라 불리는 해발 1900m를 지프차를 이용하여 투어하고 달랏의 맛집 An 레스토랑에서 ’분짜,월남쌈,으로 푸짐한 오찬을 마치고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Tatanla 폭포’관광을 짜릿한 레일바이크를 이용하여 폭포와 다양한 조각물을 배경으로 여러 가지포즈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달랏에서 가장 큰 사원인 ‘죽림사‘를 편도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투어하고 달랏의 하늘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천국의계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코코넛커피를 시음하다,

아담하고 야경이 아름다운 달랏의 ‘기치역‘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로 기념사진을 남기다.

이 곳 먼저 도착한 한국관광객들이 역 광장에서 현지인들의 밴드에 맞춰 한국가요를 목청껏 부르는 장면은 친근감을 느끼다. 저녁만찬으로 돼지삼겹살 파티는 질긴 고기탓에 별 감흥이 없었다. 식사후 달랏의 야시장 투어에서 다양한 과일맛을 경험하며 이곳의 정취를 즐기고 셋째날 투어를 마치고 동일한 호텔에 투숙하다.

11.21일 넷째날

조식을 어제와 같이 다양한 메뉴로 푸짐한 식사를 마치고 기괴한 모양의 독특하고 신비한 ’크레이지하우스‘를 투어하고 베트남 응엔왕조 마지막 황제인’바오다이황제’의 여름별장은 프랑스 베르사이유궁전 축소판으로 꾸며져 있었다.

여행의 도 다른 재미 쇼핑, 달랏의 침향(Viet Gino) 판매점에서 함께한 일행들은 침향설명에 한마디로 뿅갔다. 만병통치약이라고 설명하지 않지만 일행 모두는 패키지여행경비의 몇배나 되는 금액을 지불하고 침향을 구입했다. 나도 마찬가지 우리일행 모두가 함께했다.

잘한 것인지 모르지만 구준히 1년간 섭취해 볼련다.

이어서 전 세계 커피생산량 2위인 베트남 위즐커피를 시음하고 핸드드립 체험 후 각자에 맞게 커피를 구입하다.

베트남식 샤브샤브‘수끼’로 오찬을 마치고 다시 나트랑으로 3시간 30분 곡예 운전으로 산악길 여행도중 갑자기 내리는 비로 침묵속에 산을 넘고넘어 안전지대인 나트랑에 도착했다.

다시 도착한 나트랑에서 가장오래된 사원인 ‘통선사‘를 투어하고 또다른 쇼핑인 라텍스매장에서 베개와 여행용 목베개를 구입하고 잡화점에서 바나나 젤리를 구입하다.

마지막 만찬으로 나트랑의 해산물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해물탕‘으로 마지막 식사를 하다.

이어서 전동차를 이용해 나트랑 시내를 투어하고 밤의 정점인 야시장투어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불야성이었다. 짝퉁거리에서 명품(?) 꾸찌 혁띠를 구입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3박5일간의 여정을 끝내는 나트랑 공항에서 새벽 1:30분 출국비행기가 지연되어 꼬박 5시간을 공항대합실에서 보내는 어려움속에서 새벽2시에 출발한 에어부산은 다음날 아침 9시경에 김해공항에 도착해 모든 여행일정을 마무리하다,

 

*참고로 의정활동 당시 2013년 ’한동남아친선의원연맹‘에서 회장을 맡아 의원 15명과 함께 호치민과 동나이성을 방문하여 경찰의 호위를 받고 동나이성에서 준비한 의전승용차에 통역관을 붙여 극빈대우를 받고 동나이성의회와 화성, 태광비나등 국내 유명기업이 소유한 공장을 방문하는 등 호치민소재 주재원들, 상주기업인들과의 미팅,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땅굴과 메콩강 유역등을 방문하며 비상하는 베트남의 단면을 바라보며 옷깃을 여밀게 했다.

 

 

여섯 번째: 딸의 가족이 살고 있는 LA카운티 세리토스에서 고희의 마지막 일정과 새해맞이

 

딸의 가족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리토스를 방문키 위해 12.17일 김해공항을 출발 LA행 비행기 탑승시간이 오후2:30분, 한 달 전부터 와이프는 이민용 가방 포함 총 6개에 바리바리 짐을 싸고 준비해 10시간 비행의 장도에 올랐다. 지난 몇 년간 매년 이맘때 방문하는 여행길이지만 새롭기 그지없다.

LA공항에 도착하면 귀염둥이 손주들이 나와 있을 것을 생각하며 비행시간은 그리 지루하지 않다. 드디어 공항 도착이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예전보다 공항은 한산한 편이다.

간단한 입국 수속을 끝내고 화물검색에서 와이프의 화물은 또 다시 검색대에 오른다. 연례행사이다. 그러나 복잡한 절차 없이 검색대를 통과하고 무사히 공항라운지에서 기다리는 딸과 온유,승유의 긴 포옹으로 한 달여간의 미국 일정이 시작된다.

서울의 기온이 연일 영하의 날씨지만 이곳은 평균15-25도로 한국의 가을 날씨에 가깝다.

공항에서 세리토스까지는 약30분, 이곳에 새로운 둥지를 트고 살아가는 딸의 가정의 정원에는 한국의 단감이 노랗게 익었고 오렌지, 레몬, 금귤나무 등 유실수가 아름답게 단장되어 있다. 100% 자연산 오렌지쥬스를 마음껏 먹는다.

 

 

첫 번째 여행지: LA Hollywood Blvd. (24.12.24)

 

성탄 이브일에 걸맞는 화려한 트리 장식이며 다양한 축제의 현장을 만끽하는 기쁨의 시간이다. 아쉽게도 저 멀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할리우드 마크는 짙은 안개로 인해 조명 할 수없었다.

할리우드거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대표적 명소로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중 한 곳이다. 거리 곳곳에 약 2700개 이상의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이 바닥에 새겨져 있다. 할리우드 사인의 전망대가 있는 쇼핑, 엔터테테인먼트 복합공간이 있다. 매년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 돌비극장(Dolby Theatre)과 1927년에 개장한 TCL차이니즈

극장이 이곳에 위치 하고 있다.

 

두 번째 여행지: Mission San Juan Capistrano (24.12.28)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스페인 선교지로 1776년에 설립해 프랜치스코 수도사들이 캘리포니아 원주민들을 개종시키고 개종시키기 위해 세운 건물로 스페인식 미션 건축양식을 따르며 아름다운 정원과 유적지가 특징이다. 이곳 대성당인 Great Stone Church는 1812년 지진으로 무너졌다. 매년 3.19일이면 수많은 제비가 돌아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1865년 링컨 대통령은 그해 3월 18일에 캘리포니아의 21개 미션을 카톨릭교회로 반환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1865년 4.15일에 서거하는 특별한 관계가 있다.

이곳은 미션 산 주안 카피스트라노는 스페인, 멕시코, 미국을 거치며 중요한 역사적 유적을 지닌 곳이다.

 

 

세 번째 여행지: <팜 스프링스> Palm Springs (25.1.4-6)

 

풍력단지(Paml springs windmill farm)

팜스프링스에 가는 길목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풍력단지는 샌 고르곤니오 패스(San Gorgonio Pass)에 위치해 있으며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모이는 곳으로 일관된 강풍이 불어 풍력발전의 최적으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풍력발전소는 설치된 터빈 개수가 4,000여 기가 되며 전력생산량이 약 6억KWh 이상으로 이십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풍력환경과는 많은 비교가 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풍력기는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팜스프링스 항공박물관(Palm Springs Air Museum)

1994년 Harold Madison Charies Mayer Bill Byrne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제2차계대전, 6,25한국전쟁, 베트남전쟁 항공기, 그리고 현대 군용기까지 다양한 항공기가 전시된 곳으로 실제로 비행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각종 항공기 설명 중 6,25전쟁의 대한민국 전쟁지도가 걸려 있고 F-86세이버(Sabre)는 6.25전쟁에서 소련의 MiG-15와 공중전을 펼친 전투기로 설명되어 있어 가슴 뭉클했다.

그 옆에 전시된 A-4는 스카이호크(Skyhawk)는 베트남 전쟁에서 활약한 경량 공격기로 해군과 해병대에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도 6.25전쟁의 기록들을 만나니 새삼 미국은 든든한 우방 국가임을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팜스프링스 여행

팜스프링스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유명한 휴양도시이다.

사막 기후로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특징이며 유명 골프장, 온천, 고급리조트, 미드센추리 모던 건축물(1950-60년대 건축양식)로 유명하다.

금번 여행은 ’인디안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2박 3일간 지내면서 아내와 사위, 딸 두 손주들과 오붓한 일정을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수영장에서 그리고 스파 찜질방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고 사막관광지를 투어하는 일정으로 함께했다.

 

몇 년 전 이곳 여행시에는 ’팜스프링스 에어리얼 트림웨이‘를 가파른 산을 따라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해 흰 눈을 마음껏 감상하고 조망하는 일정을 가진바 있다.

오는 길목에 국립공원인 ’Joshua Tree National Park‘을 들러 기괴한 모양의 조슈아트리들이 사막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거대한 바위들이 환상적인 장관을 이루는 현장을 만나기도 했다.

이제 한 달여 간의 미국 일정을 끝내고 1,14일 LA공항을 이륙하여 긴 비행시간을 끝에 우리의 땅으로 귀환했다.

후기: 한국을 떠나올 때 국내 상황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안개와 같은 정국이라 여행일정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곳에서 만나는 교민들은 대한민국 걱정이 지극했다.

이곳에서 머문 2025년 1월의 현황은?

 

-.La지역 대규모 동시다발 산불발생.

1.7일에 동시 다발로 발생한 La산불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산불로 인간의 힘으로는 진화가 불가능 하다고 한다. 이 곳은 겨울이 우기인데 금년은 비가 내리지 않은 것도 큰 영향이라고 한다. 거기에다 거센바람 시속 160km의 강풍으로 피해액은 날로 커져만 간다.

부호들이 산다고 하는 말리부 해변지역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 호화주택(300억이상)도 즐비하다고 한다.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피해액은 500억달러가 넘는다고 한다,

딸아이 지인들이 주택을 버리고 몸만 피신한 상태란다.

 

-. 미 39대 지미카터 대통령(1977-81) 서거와 영결식

지난해 12.29일 100세 나이로 타계한 카터의 영결식은 국가장으로 1.9일 워싱턴 D.C국립대성당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영결식에는 생존해 있는 미국 역대 대통령이 정파를 떠나 모두가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와 다른 성숙한 민족임을 엿 볼 수 있는 한 단면이었다.

이어 고향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운구되어 생전에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가족들과 추모객들이 모인 가운데서 장례예배를 드린 후 그의 평생 반려자였던 로잘린 여사가 묻혀 있는 가족묘역에 안장되었다.

이날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9일 하루 동안 증권거래소는 휴장일로 지정했다.

지미카터 대통령은 재임 기간 큰 업적을 세우지 못한 대통령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퇴임 이후 전 세계 인권과 평화운동가로 또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 대통령취임식.

1.20일 정오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1600여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취임 후 미국은 물론 향후 국제정세는 어떻게 요동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고희를 보내면서 딸의 가족과 함께하며 쌓았던 정들이 얼마나 깊었던지 LA공항을 배웅하던 손주들이 하염없이 통곡하며 작별하는 모습이 얼마나 짠하던지 못내 가슴이 아련했다.

가을의 만남을 기약하며...

12시간 30분의 긴 비행을 끝내고 도착한 우리나라 한파가 몰아치고 시끌벅적한 국내환경이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이 마냥 좋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 인고의 터널을 지나 힘차게 비상하길 간절한 마음으로 염원한다.

 

 

 

 

 

 

Posted by 조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