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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7 제2회 제일노인대학 졸업식 격려사
  2. 2010.03.03 2010년 제일노인대학입학식
지역사회 보기2010. 3. 17. 21:21
   지난주(3.10)에 예정되었던 졸업식이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오늘 (3.17) 거행되었다.
지난3년간 매주수요일 출석 70%  이상인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졸업장 수여는 117분의 어르신들이
받게되었다. 졸업하시는 어르신들의 표정은 마냥 즐겁기만 해 보였다.
 
격려사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분들, 그리고 축하해주시기 위해 자리해주신 내빈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 3년간 매주수요일 노인대학을 출입하시면서 함께노래하고 춤추며,대화하고 배우며, 함께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졸업하시는 모든분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여기계신 모든 분들은 우리민족의 질곡의 때를 지날 때 몸소 체험하며 이길을 걸어왔던 분들로서
경의를 표합니다.

일제의 강점기.나라와 주권을 뻬앗긴 민족의 설움,그리고 해방의 기쁨도 잠시 한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었던 6.25전쟁, 먹는 문제를 피부로 느꼈던 보릿고개, 잘살아보자는 박정희대통령으로 부터 주창된 
경제개발5개년 계획과  새마을 운동을 통한 민족의 회복기 경제의 성장구호에 밀렸던 인권과 자유화의 물결
과 더불어 세계화시대에 살아남기위해 몸부림치는 국가간의 경쟁의시대 속에서  이제 당당히 세계13위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선 조국대한민국은 여기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어르신 시대의 피와 땀의 결정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우리사회는 어두운면이 없진
않으나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한국을 배우자는 열풍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평생교육 차원에서 시작된 제일노인대학은 지역민 어르신들의" 노년을 활기차게" 하는 아름다운
기관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오늘졸업하시는 분들과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이러한 축복을 하고 싶습니다.
"여기에 자리하신 모든 어르신 지나간 세월보다 남은 생애가 더욱 행복하십시오"
축복합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제일노인대학 섬김이 조우성 드림
Posted by 조우성
지역사회 보기2010. 3. 3. 17:40
   지난해 ('09년) 신종플루로 인해 11월 중순  일개월 조기종강 이후로  4개월만에 개학한 이날 재학생어르신들을 포함 600여분 의 노인대학생들의 입학식이 있었다.          

처음만나 서먹서먹하만도 한대도 앞뒤 좌우분들과 자연스런 인사며 장단에 맞춰 흘러간 가요를 부르며 나비넥타이를 맨 교목 박준현님의 율동과 선창에 맞추어 10대의 소년 소녀로 돌아가 전혀 어색함이 없는 신바람속에 입학식이 진행되었다.
생전에 교회의 문턱도 밟아보지 못했던 어르신들도 교회의 이미지를 전혀주지 않는 분위기 연출 탓인지 학장인 저를 환대하는 모습에 몸둘바를 모를 지경이었다.
간단한 환영사에 이어 음학학과, 한글학과, 한문학과, 영어학과, 공예학과, 서예학과, 컴퓨터학과,
건강학과등 8개 학과로 나뉘어 반을 배치받고 교수진을 소개하는 순서를 가졌다.
제일노인대학은 지역의어르신들을 섬긴다는 순수한 동기로 시작하여 지난해 156분의 제1회졸업생을 배출했으며 40여분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기쁨으로 섬기고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복지정책이 있긴 하지만 정부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어두운곳이 우리사회에는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이러한 차원의 일환으로 시작된 제일노인대학은 지역의 명문학교(?)로 자리잡아가고있다. 등록금이 없고 식비가 없으며 완전 무료로 진행되는 우리대학은 어르신들이 출석하시기만하면 10대로 돌아가 춤추며 노래하고, 친구를 얻고 , 세상의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장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해본다. 어르신 학생 파이팅!! 박준현과그의 팀원 모두 모두 파이팅!!!!!

Posted by 조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