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2일(토) 오후5시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로람 플룻앙상블' 제12회 연주회가 열렸다.
만추의 계절이 무르익어가고 온산하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갈아입는 한적한 주말오후 계절과 잘 어울리는 플룻4중주와 피아노의 하모니로 Anne's song이 은은하게 울리면서 무대가 열렸다.
지휘자 한은경교수의 곡 해설과 더불어 진행된 이날의 음악회는 여느 때 보다 다양한 장르로 꾸며져 클래식 음악의 지루함(?)을 잊게 하면서 성악협연으로 소프라노 김지숙이 부른 뇌성마비를 겪고 전신을 움직일 수 없는 송명희 시인의 '나' 테노 은형기의 '생명의 양식' 듀엣으로 부른 'You raise me up'은 청중들을 사로 잡았다.
이어서 앙상블팀이 '헝가리 모티브에 의한 환타지 op.35'를 연주하고 1부연주의 막을 내렸다.
이어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의 협연으로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외 2곡을 연주하여 갈채를 받았다. 이 합주단은 기장군 읍, 면 지역의 초중학생으로 구성되어 지난 2003년에 창단 된 팀으로 '파리나무 십자가 합창단' '부산시향' 등과 협연하는등 왕성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는 합주단이다.
계속하여 플룻앙상블의 드보르작의 플룻3중주 'Gavotte'를 연주하고 마지막 무대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모음곡 op.71 8번 중 꽃의 월츠'를 화려하게 연주하고 앵콜의 박수를 받고 무대는 막을 내렸다.
금번 연주회는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영광산업(주)의 후원으로 경남메세나회원단체로 처음 지정되어 품격 있는 음악회를 꾸밀 수 있게 되어 온 단원들이 감사한 마음으로 연주회를 마치게 되어 단장으로 더 없이 보람 있는 음악회였다. 1년내 연주회를 준비하고 지휘하신 한은경 교수님 단원들을 이끌며 수고하신 전효점회장님 등 단원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협연자로 출연해 주신 모든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더불어 음악회를 찾아 주시어 함께 했던 모든 청중들에게 무한 감사드린다.
'지역사회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3회 창원극동포럼 정홍원 총리 초청 회장인사 (0) | 2017.06.27 |
---|---|
2017년 재)창원 함안향우회 신년사 (0) | 2017.06.27 |
함안향우회 신년사(더 함안신문기고) (0) | 2017.01.13 |
창원시 윈드오케스트라 56회 정기연주회 초대의 글 /2016.9.2 (0) | 2016.09.30 |
효사랑 콘서트 (0) | 2012.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