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보기2012. 6. 4. 17:53

지역민과 함께하는

효사랑 콘서트

 조 우 성


  2012년 어버이날인 5월8일 제일노인대학에서 주관하고 창원극동방송과 경남은행이 협력한 “효사랑 콘서트”가 성대하게 열렸다.

750여명의 어르신과 성희찬 목사, 한병혁 극동방송지사장, 안홍준 국회의원과 함께 교회당을 가득 메운 이 행사는 스티브최(kbs아침마당출연)의 사회로 20여명으로 구성된 글로리가스펠밴드의 웅장한 팡파레로 화려한 무대를 열었다.


한 시대를 힘겹게 살아오신 오늘의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해마다 갖는 야외소풍을 대신한 이 행사는 제일노인대학생과 지역주민과 어우러지는 잔치의 한마당이기에 충분했다.


글로리밴드의 관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어르신 귀에 익숙한 가락이 흘러나올 때마다 춤이 덩실거리는 흥겨운 무대와 가수 김은정의 ‘깊은 정’ ‘남자란’ ‘하나님의 사랑을’을 열창 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답례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 한 시대를 풍미하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정애리의 ‘애야 시집가거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사랑이여’등을 열창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계속되는 무대가운데 목은 쉬어 허스키 하지만 다감하고 매혹적인 소리는 옛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세월의 시간 앞에 이제 한발 멀어져 가지만 한때는 브라운관에서 사회자로 수사반장의 연기자로 사극에서 주인공으로 인기를 구가했던 탈랜트 정운용의 재치 있는 만담과 더불어 ‘두만강’ ‘연상의 여인’ ‘돌아온 탕자’를 열창할 때 옛 전성기의 인기를 실감하는 무대였다.


교회당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는 가요무대를 연상케 하는 각종 대중가요며 밴드의 웅장한 소리는 신성한 교회당과는 어울리지 않을 법도 한 이날 콘서트는 교회가 최대한 문턱을 낮추고 지역민을 섬기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목적으로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창원극동방송과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경남은행과 마산제일교회 당회와 이날 어르신들에게 성심껏 선물로 식사로 대접하여 섬긴 관계자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이날 행사가 어르신들에게는 격려와 즐거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자원하여 섬기시는 봉사자들에게는 기쁨의 시간이었기를 소망한다.

 

Posted by 조우성
지역사회 보기2011. 8. 29. 18:21
 

프로그램명 : 창원 엠비씨 라디오 '좋은아침'

진행 : 정은희 아나운서

인터뷰 시간 : 오전 8시 47분 - 오전 8시 55분

전화연결 : 오전 8시 46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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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인터뷰 질문집니다. 읽어 보시고 수정할 부분이나 첨가할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민혜영 작가 010-3587-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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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의회 예결위원회에서 추경 예산안을 삭감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 관련 예산안을 처리할 때 예결위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나요?


먼저 도민들과 청취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남상도 2011년추경 세출예산안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번 집행부에서 제출된 추경세출예산총액은 3145억이었습니다. 그중 상임위예비심사와 예결위최종심사에서 삭감된 예산이 총13건 약25억원으로 집행부제출안대비 삭감비율은 0.7%에 불과합니다. 이를 두고 마구잡이 칼질 식 삭감 또는 정파적인 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임을 말씀드리면서 질문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모자이크 사업과 관련하여 대부분의 예결위원들이 “도지사님이 지향하는 다함께 행복한 복지경남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자 라는 기본취지에 동감을 하면서 상임위예비심사에서 삭감된 예산을 예결위에서는 더없이 신중하게 접근했습니다.

모자이크사업은 도의정책사업으로 2014년까지 18개 시군당 200억원씩 총 3600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금회추경에는 5건 에 대한 설계용역비15억원 부분입니다.

본사업은 신규사업 이라기보다는 이미 유사한 사업이 현재 시군에 추진되고 있던 사업도 포함되어 있고, 예를 들면 통영국제음악당건립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또한 도 주도로 용역을 실시하면 시군의 자율권축소로 이어지고  예산심의 이전에 도와 시군과 협약을 체결한 점은 의회의 예산의결권을 침해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위원들은 시군에 예산을 대폭 지원해야 한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입니다.



 

2. 경상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 7대 선도 사업을 정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추경 예산안

삭감으로 해당 시,군들이 사업 차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군에서는 국비나 세외수입으로 할 수없는 일을 순수 도비를 받게 되는 것이므로

모자이크사업과 관련하여 지원받는 형태가 되면 오히려 시군의 지원이 축소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미 7개시,군에서는 선정된 사업이 축소되거나 지원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며 이사업의 지원은 내년당초 예산심의에서 심도 깊게 다루어질 것입니다.

 

3. 자치단체들은 모자이크 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며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 예산 받을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예결위에서는 이 사업에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보신건가요?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본 사업은 도비 3600억원이 수반되는 대형프로젝트사업입니다. 모자이크사업에서는 도시인프라 구축 및 기반시설사업은 제외되어 있으므로 도내 대도시에는 효율성이 있으나 열악한 군 단위 에서는 그 실효성 약화될 우려가 있고 일률적 지원으로 인한 형평성의 문제도 제기됩니다. 그러므로 더욱 공론의 장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봅니다.

 

4. 또 하나 논란이 되는 것이 낙동강 친환경 대체 취수원 용역비 삭감인데요, 여기에 대해 서부경남 지역의

반발이 거셉니다. 이 사업에 대한 예산을 예결위에서 삭감한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집행부와 의회의 입장은 남강 물 부산에 줄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그러나 대체취수원용역과 관련하여 삭감된 배경은 남강과 낙동강주변에 인공습지를 개발하여 동부경남과 부산시에 수원을 공급한다는 취지입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남강 물 부산에 줄 수 없고 대체수원을 개발하여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예결위원들도 근본적인 취지에 동감을 하면서

부산의 입장은 우리는  대체 수원받지 않겠다는 것을 공식화하면서 반대를 표하고 있습니다. 대체수원의 개발면적은 400만평방미테에서 최대 1000만 평만미터로서 추정공사비로 3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소요되는 거대프로젝트입니다.


그러므로 위원들의 입장은 식수에 관한 문제이므로 정부기관인 수자원공사, 부산시와 경남도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가지고 용역비부터 분담비율을 조정하여 시행할 것과 본 사업에 관해 도민들의 공감대와 더불어 의회와도 긴밀히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함으로 금번 추경에서 삭감되었습니다. 추후 사업의 철저한 검증과 논의가 필요합니다.


 

5. 그리고 평화예술제 개최지원비 3천만원을 삭감한 것을 두고 지역의 예술단체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평화예술제는 그 동안 두 번 치러졌는데, 다 자치단체의 예산을 받아서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도의회는

이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이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보신건가요?


추가경정예산은 집행기관에서 당초예산에 미반영 한 사업이라던지 당초예산 편성 후 국비지원에 대한 도비부담분 편성 그리고 도민을 위해 시급성이 요구되는 사업등을 심의하는 것 입니다. 또한 당초예산에 삭감되었는데도 다시추경에 편성한다던지 시급성을 요하지 않는 행사성, 전시성,1회로 끝나는 가시성에 대한 사업을 심사하여 증액 혹은 삭감을 합니다.

도내에는 수없이 많은 단체가 있고 도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본건 이외에도 당초예산에서도  많은 부분에서 삭감이 되었고 금번추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타 단체와의 형평성을 공정성에 무게를 두고 심사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다수 위원들은 경남도의 문화예술분야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예산심의에 더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6. 무엇보다 상임위에서 통과된 추경 예산안을 예결위가 삭감한 것을 두고 예결위 구성이 다수당 독점으로

이뤄진 것이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문제제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산편성권을 가진 집행기관과 예산심의권을 가진 의회의 최종목적은 도의 격을 향상시키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으므로 집행기관은 대형사업의 추진에 있어 성과극대화를 위해 의회와 원활한 소통에 노력할 것을 촉구하며

예결위의 구성은 각상임위를 대표하여 2명씩 구성되는 것으로 인위적으로 정파적으로 절대 구성 할 수 없는 기구입니다. 그러므로 각 상임위에서 예결위원들을 선정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입니다. 예결위원들은 이틀 동안 자정까지 심도 깊게 심사한 것을 무더기삭감 또는 마구잡이 칼질식 삭감의 표현과  각종매체에서 이 문제를 정파적인 관점에서 다루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위원들은 앞으로도 더욱 철저히 도민을 위해 적정한 예산배분이 되도록 더한층 힘써겠습니다.


Posted by 조우성
지역사회 보기2011. 6. 15. 18:15
 

의원 해외연수기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 한다>

경남도의회  조우성 의원


 해마다 이맘 때 쯤 이면 각종 언론에서 지방의원의 해외연수가 도마에 올라 지역민들의 여론의 초점이 되기도 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유럽을 몇 차례 다녀올 기회를 가졌기에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지방 세비를 받아(일부는 개인부담이 있지만) 공적인 해외연수이기에 여간 부담을 안고 약간은 빨리 찾아온 여름의 초입 5월말에 7박9일의 일정으로 동유럽 5개국 해외 연수를 통한 감회를 다음과 같이 남긴다.

비엔나와 짤즈부르크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지 11시간 비행 끝에 모짜라트의 향수가 살아있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우리의 일정인 동유럽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깨끗이 정돈된 도시, 다뉴브(도나우)강이 유유히 흐르고,1인당 GDP 45,000불이 넘고 전 세계에서 살고 싶은 도시 1위에 손꼽히는 비엔나(독일식 이름 ‘빈’) 합스부르그 왕가의 여름궁전으로 알려진 쉘부른 궁전,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의 건물인 성 슈테판 성당, 음악의 신동 모짜라트출생지인 짤즈부르그 내에 있는 사은드오브뮤직의 무대가 된 미라벨정원, 

짤즈부르그 대성당등을 둘러보며 한사람의 위대한 인물인 모짜라트를 통해 후손들이 영화를 누리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오스트리아 린쯔 태생인 히틀러가 국립미술대학만 합격했더라도 야만적인 살인행위를 저지른 일은 없었을 것이며 세계의 역사는 변했을 것이다 라고 하는 말이 귓가를 맴돈다.


비엔나 슈피텔라우 소각장

 연수일정 중 환경정책과 관련된 비엔나 슈피텔라우(Spittelau)쓰레기 소각처리장을 방문했다. 오스트리아 태생의 극단적 환경론자(필자의 견해)인 Friddensreich Hundertwasser에 의해 설계되어 1971년 건립된 이 쓰레기 처리장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고 외부 건물의 모습은 관광시설로 착각 할 정도이다.

1987년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 이 소각장은 연간 25만톤의 쓰레기를 처리 하며 소각온도 850-1000℃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비엔나 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우리일행을 안내하고 브리핑한 이 이곳 관계자의 말이 가슴에 와 닺는다.

“쓰레기 소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쓰레기가 나오더라도 재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도 남는 쓰레기를 이 곳에서 소각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외부의 디자인은 아름답지만 이미 우리나라에도 소각설비는 최신설비여서 기능적인 면은 부각될만한 것을 발견치는 못했지만 이곳의 직원들은 소각로가 세계적인 것이기에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초원과 대자연의 조화, 그리고 웅장한 건물

 초여름의 일기에 맞게 차창 밖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잔디와 초원,숲 가히 환상적이다. 이곳에는 지구의온난화, 대기온도의 상승 이러한 용어를 쓰기도 부끄러운 곳이다. 여기가 구 소련의 위성국가로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살아왔다는 냄새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지난세월 화려했던 증거를 외형의 모습인 건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헝가리

다뉴브강을 중심해서 동쪽으로 귀족민이 살았던 구시가지인 <페스트>지역, 평민이 살았던 서쪽의 <부다> 지역은 현재 신도시로 탈바꿈중이다.

동유럽의 여러 국가 중에서 13세기 몽골의 침략영향인지 우리민족과 가장 가까운 5음계를 사용하는 민족이다.


폴란드 비엘리츠카 소금강산과 체코의 프라하

 유럽의 대부분의 관광지는 사람의 손으로 빚은 건축물의 조형으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이곳 비엘리츠카 소금강산은 자연발생적인 위대한 작품으로 폴란드의 관광수입의 젖줄로 자리 잡고 있다. 소금강산은 약 2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본래는 바다지역이었으나 자연현상으로 소금만 남아 암염이 형성된 것으로 소금을 캐내어 생긴 2040개의 방이 있고 방을 연결하는 복도의 길이가 200km를 달한다고 한다. 이곳을 이루기 위해 노동자들의 흘린 피와 땀, 그리고 희생의 수는 얼마나 될까?  현재는 폴란드 관광수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전 세계의 12대 관광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체코의 프라하 누구나 유럽의 여행지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인구 120만의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낭만이 있고 자유 분망한 도시로 곳곳에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양식의 건축물이 남아 있어 시대를 초월한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인구 120만이 사는 이곳 프라하는 한해  2천만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국가재정이 30%를 이곳 관광수입이 차지한다고  한다. 유명한 프라하 성, 성비트 성당, 카를교, 틴성당,등 유명한 유적을 이 갖고 있어 선조들 덕에 후손이 영화를 누리는 것 같아 한편 부럽기도 하다.

크라카우 경제특구

 폴란드 크라카우 경제특구는 기술연구, IT, 바이오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경제특구로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인근 34개 대학을 중심으로 우수한 노동력을 확보하고 있고  2개의 허브공항을 중심으로 베를린 , 뮌헨, 슬로바키아등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또한 유럽의 표준시간대에 위치하고 있고 다양한 세제혜택 등으로 세계유수기업 IBM, 모토로라, 델파이, 코카콜라등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한국기업은 아직 진출하지 않는 단계에 있다.

현재 폴란드 전체에는 14개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사회주의 이후 글로벌시대의 선봉에서  세계적 기업 유치작전을 벌이고 있고 생동감 있는 각종정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역사의 현장 아우슈비츠 수용소

 아우슈비츠 수용소! 그 이름만 들어도 전율을 느끼게 하는 역사의 현장, 날씨도 침울하게 우리를 맞고 있다. 정문 입구의 글귀가 눈에 뛴다.

<ARBEIT MACHT FREI : 일함으로 자유로워진다> 강제수용된 유태인들에게 노동만이 그들의 휴식이었으리라 이곳 수용소에는 유태인 110만, 전 유럽의 니치의 반체제인사 20만을 포함하여 130만 명이 희생된 곳으로 28개동의 건물이 3줄로 질서 정연하게 남아 있다. 곳곳의 방마다 특색이 있지만 무고한 여성,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강제 희생된 장면이며 지하 가스실의 참혹한 현실은 감히 눈뜨고 볼 수 없는 현장이다. 히틀러는 왜 유태인들을 이렇게 학대하고 참혹하게 죽이는 일을 감행했을까 많은 이유를 설명하지만 한가지로 정돈되지 않는다. 유태인 젊은이들이 그들 선조의 참혹한 현실을 보고 절규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슨 끔직한 행동이라도 하지 않을까 라는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현장이다. 조국 잃은 민족의 아픔을 겪은 동질의 현실을 가진 우리는 지난 역사를 어떻게 재조명 하고 있는가를 느끼게 한다.

이곳 수용소에서 3km 떨어진 바르케나우 제2수용소에는 아우슈비츠수용소보다 10배 이상의 규모를 가진 54만평의 대지에 사람을 죽이고 그 뒤처리를 위한 시설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입구에는 ‘죽음의문’이라고 부르는 믄이 있으며 열차노선이 끝나는 부분에 ‘국제위령비’가 있다. ‘쉰들러 코스트’ 영화후반은 이곳 바르케나우를 무대로 하고 있다. 무엇 때문에 왜 죽어야하는지도 모르고 죽어간 많은 영혼들의 통곡소리가 귓가에 아직도 맴돌고 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금번 의원연수를 통해 동유럽에 대한 그동안 가졌던 선입견을 벗어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잠시나마 방문한 국가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 였으나 이들 국가는 사회주의 체제에서 빠르게 자본주의체제로 정착하고 있는 것 같다. 자유분방하면서 세계의 많은 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자원의 무한한 가치가 있음을 느꼈다.

사회보장제도가 잘 갖추어진 것을 보면서 이는 이미 선조들이 준비해둔 것을 후손들이 누리고 또한 후손을 위해 준비해감을 보면서 우리도 차근히 준비해가면서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는 과정을 거쳐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사회질서는 철저한 계약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는 법률보다는 쌍방 간의 계약조건에서 기술된 내용을 중심으로 지켜지며‘갑’의 지위보다 ‘을’의권한을 더 중시하는 약자의 우선정책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중세시대 인본주의를 중심으로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고 종교우월정책을 통한 종교의 부패상 흔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교황의 절대권위는 신성불가침이었다. 독일의 마르틴 루터가 1517년 종교개혁을 일으키기 이미 100여 년 전에 체코의 <얀 후스> 같은 인물은 종교개혁을 외치다 처형당하는 일도 있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함을 역사를 통해 깨닫는다.

EU공동체의 결성으로 상대적으로 후진국에 있는 국가들이 EU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 곳곳에 사회 인프라구축이 한창이다. EU전역을 공동체계로 발전시키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면서 국가 간 경쟁에서 경제블록을 통한 경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으로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가 어떠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여행의 이동거리가 줄잡아 3,000km를 훨씬 넘는 이동기간동안 펼쳐지는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국토의 70%이상이 평야를 이루어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 잘 가꾸어진 삼림, 습도가 낮아 활동하기 좋은 기후, 곳곳마다 세워진 풍력,등 무한한 잠재적 개발가치가 있는 그 땅을 바라보면서 우리 모두가 우리끼리 내부의 분열과 갈등에서 에너지를 쏟을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계를 바라보며 우리 모두 허리에 띠를 동이고 전진해야 함을 느끼고 금번 연수를 통해 보고 체험한 것을 토대로 의정활동에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하고자한다. 



 






 












Posted by 조우성
지역사회 보기2011. 6. 15. 18:11
 

 유럽에서 돌이켜본 우리의 자세

경남도의회 조우성 의원

        

        아름다운 다뉴브 강이 유유히 흐르는 그 곳. 전세계에서 살고싶은 도시 1위에 빛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그리고 모짜르트의 향수가 살아 숨쉬는 짤즈부르크. 아름다운 자연에 어우러져 여유롭게 흐르는 모짜르트의 음악을 들으며 아름다운 이 곳을 바라보다 문득 오스트리아 린쯔 태생인 히틀러의 만행이 떠올라 눈을 질끈 감기도 하였다. 유럽의 보물상자, 헝가리로 향하는 길. 초여름의 일기에 어울리게 차창 밖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잔디와 숲은 지구 온난화, 환경 오염 같은 용어를 떠올리는 것조차 부끄러워질 정도로 가히 환상적이었다. 구 소련의 위성국가로 사회주의 체제하에 살아왔다는 냄새가 그저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그 곳은 현재 바쁘게 신도시로 탈바꿈중이었다. 유럽 대부분의 관광지는 사람의 손으로 빚은 건축물의 조형으로 이루어진데 반해 폴란드의 비엘리츠카 소금광산은 자연의 위대한 걸작품으로 손꼽힌다. 세계문화유산에 걸맞게 화려하고 웅장한 이 곳은 현재 폴란드 관광수입의 젖줄로 자리 잡으며 폴란드인들에게 있어 소중한 선물임에는 틀림없지만, 이 곳을 이루기 위해 흘렸을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생각하니 괜스레 숙연해지기도 하였다.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그 곳, 체코의 프라하. 낭만이 있고 자유 분방한 모습의 이 도시는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이천년 이상의 시대를 초월하는 듯하다.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와 프라하 성, 성비트 성당, 틴 성당 등 유명한 유적지를 보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니, 그저 방치되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의 산물들이 떠올라 가슴 한켠이 아리기도 하였다. 

        특별히 방문 내내 가슴 한켠이 뜨거웠던 그 곳,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그저 그 이름만 들어도 전율이 느껴지는 역사의 현장. <ARBEIR MACHT FREI : 일함으로 자유로워진다>. 강제 수용된 유태인들에게는 노동만이 그들의 휴식이었으리라. 무고한 여성들,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130만명의 유태인들이 참혹하게 희생되어갔던 그 곳. 조국 잃은 민족의 아픔을 겪은 동질의 현실을 가진 한국인으로써 우리는 지난 역사를 어떻게 재조명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동유럽의 다양한 명소들 가운데 정책과 관련하여 방문했던 두 곳을 특별히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소개할 곳은 환경정책과 관련하여 방문했던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비엔나의 슈피텔라우 (Spittelau) 쓰레기 처리장이다. 쓰레기 처리장이 관광지라는 것이 무척 아이러니하게 들리지만, 아름다운 도나우 강변에 강렬한 원색의 문양으로 장식된 멋들어진 건물의 외관을 바라보노라면 매년 5-6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라는 것이 그저 당연하게 느껴질 따름이다. 한때는 도시 한가운데 흉측하게 자리잡고 있어 시민들에게 외면당해야만 했던 쓰레기 소각장이 훈데르트바서에 의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여 관광지로써 자리매김하였고, 친환경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할 뿐 아니라 소각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비엔나 6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화석연료의 사용을 절감시키는 효과까지 가져왔다. 시설적인 부분에서는 이미 우리나라의 소각설비도 최신설비여서 그다지 부각될만한 점을 발견치는 못했지만, 이곳의 소각로가 세계적인 것이기에 그 곳 직원들의 자부심이 대단하였다. 또다른 곳은 폴란드의 옛 왕궁의 수도 크라카우에 자리잡은 경제특구. 이곳은 기술연구, IT, 바이오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경제특구로서 유럽 비즈니스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인근 34개 대학을 중심으로 우수한 노동력을 확보하고 있고 2개의 허브공항을 중심으로 베를린, 뮌헨, 슬로바키아 등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또한 유럽의 표준시간대에 위치하고 있고 다양한 세제혜택 등으로 세계유수기업 IBM, 모토로라, 델파이, 코카콜라등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있지만 한국기업은 아직 진출하지 않는 단계이다. 사회주의에서 벗어나 글로벌시대의 선봉에서 생동감있게 세계적 기업 유치작전을 벌이며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사회주의의 그늘이라는 아픈 역사를 딛고 일어나 빠르게 자본주의체제로 정착하고 있는 그들에게 있어 무한한 가치를 지닌 문화 유산들은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걸음에 엄청한 힘이 되어 주는 듯 하다. 또한 EU공동체의 결성으로 경제적 지원을 받아 곳곳에 사회 인프라 구축이 한창이다. 유럽 전역을 공동체계로 발전시키는 거대 프로젝트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음을 바라보며 앞으로 심화될 경제블록을 통한 경쟁이 예상되었고, 이러한 현 상황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와는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는 다양한 세계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끼리 내부 분열과 갈등으로 에너지를 쏟을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세계를 바라보며 함께 하나되어 전진해야 할 것임을 느끼게 해주었던 이번 연수에서의 경험은 필자의 의정활동의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될 것이다.  


언론보도기사
2011.6.16경남도민일보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50943
Posted by 조우성
지역사회 보기2011. 3. 15. 22:07

                                                          경상남도의회 조우성의원(경제환경위원회)

지난해 중반부터 언론과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마산로봇랜드조성과 관련하여 로봇랜드특별위원회 활동을 마지막으로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져가는 이 때 경남도의회 조우성의원( 창원제제11선거구)은 경남도청과 경남로봇랜드진흥재단의 관계자들로부터 그간의 진행사항을 보고받고 그 자료를 언론에 공개했다.

로봇랜드조성사업은 산업적 기능으로 국가 로봇산업 발전을 견인할 교두보기능과 관광적 기능을 함께 갖춘 테마파크로서 2011. 2.25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의 출범식 개최를 기점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그 간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던 민간사업자 울트라건설(주)컨소시엄과의 수차례 협상을 바탕으로 4월초에는 실시협상이 체결될 전망이다.

또한 도민들의 직접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산업연계형 로봇랜드 조성아이디어" 공모전을 (재)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주관으로 개최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까지 로봇랜드 조성지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전체면적대비

67.5%가 보상완료 된 상태이다.

민간사업자와의 실시협약이 4월초에 체결되면 지식경제부에 조성실행계획 신청을 6월초에 접수하고 조성실행승인이 8월초에 예상됨에 따라 첫 삽을 뜨는 착공은 2011.10월 중순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조우성의원은

아직도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국도5호선과 관련한 접근성 문제 등 산적한 문제들이 있지만 지역의 정치인과 관계공무원들이 합심하여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세계 최초의 로봇랜드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도민들과 함께 염원한다고 밝혔다.


언론관련기사

경남신문 2011.3.15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975233

Posted by 조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