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창업가 정신이어 받아
‘4차 산업혁명시대’경남이 선도하자.
조우성 의원
존경하는 350만 도민여러분!
박동식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님, 홍준표지사님과 박종훈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에는 우리 경남도민 모두가 기쁘고 신바람난 일들이 많기를 소망합니다.
민주와 예향의 고장 마산출신 조우성의원입니다.
지난 2011년 1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근대산업의 초석을 놓은 경남출신의 삼성․효성․LG․ GS 등의 창업자의 창업정신을 배우는 기업역사관 설치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연구와 보고서 작성에만 그쳤지만 다시 한 번 역사관 설치를 제안하면서, 근대산업의 창업자 정신으로, 눈앞에 불어 닥친‘4차 산업혁명시대’를 우리경남이 선도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새해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경남경제는 접할 가능성이 큽니다.
보호무역주의로 압축되는 미국 트럼프 경제정책, 중국의 저성장세,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재협상 우려에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의 파고 등입니다.
과거는 미래의 스승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안일한 대응으로 순식간에 밀려온 1997년 IMF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우리의 정치 상황혼란을 틈타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으로 인한 산업위축에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파고가 밀어 닥치고 있습니다.
독일을 기점으로 유럽에서 이웃 중국과 일본까지 엄청난 투자로 이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를 마쳤거나 신속한 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독일의 참여를 뿌리칠 정도로 무관심 했고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지난해 10월 세계경제포럼인 디보스포럼의 창시자이자 4차 산업혁명개념을 처음 제시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방한 이후 사회각계가 반응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렇듯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크라우드컴퓨터 등 데이터 기술이 전 사회에 적용돼 경제․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속도의 문제입니다.
슈밥 회장은“4차 산업은 1․2․3차 산업과 달리 마치 쓰나미와 같아서 피할 수 없고 임의로 가른 4단계가 융합되어 다가오며, 크기가 아니라 변화의 속도”라고 밝혔습니다.
불과 1년 전 전문가들이 2030년 상용화를 예상했던 무인주행 차들이 이미 뉴욕에서 탈 수 있는 현실이 되었고, 드론, 인공지능, 로봇 등이 앞 다퉈 진화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젊은 나라, 강하고 날렵한 기업이 조합된 나라에서 잘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노령화되고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인 우리나라의 인구정책 변화와 산업구조조정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정부는‘제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혁신클러스터로 판교창조경제밸리를 집중육성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정부의 지방홀대와 수도권 우월정책의 면모를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경남의 경우 우주항공․나노․항노화․로봇․드론 산업들이 이미 기반을 놓았고,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메카인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등 미래 50년 설계를 마치고 항해를 시작했음을 간과하는 결정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경남도의 대응이 미비했던 것은 아닌지 뒤돌아 볼 부분입니다. 하지만 늦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과 같이 지금이라도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선점하면서 적극 대응하여, 잘못된 정부의 판단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1세대 창업자들을 배출한 우리 경남이 근대산업의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거세게 밀려오는 제4차 산업혁명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정유년 한해가 4차 산업혁명의 주축으로 우리 경남이 우뚝서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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