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만세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1919년, 종로경찰서에 신철이라는 형사가 있었습니다. 경찰생활만 10년 동안 해온 그는 일본 경찰들에게 잘 보여 출세하기 위해서 독립운동가들을 수도 없이 체포했습니다. 사람 색출을 귀신같이 잘 했던 그는 특히 서울로 숨어들어온 독립 운동가들을 많이 잡아들였습니다. 당시 민족대표 33인은 3월 3일을 맞아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만세운동을 벌여 대한민국의 독립의지를 만방에 알리기로 계획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신철은 어떻게 알았는지 독립선언서를 인쇄중이던 인쇄소를 습격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신철이 일본 경찰에 보고를 해 계획이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거기 있던 최린이라는 사람이 신철과 단 둘이 얘기할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 살아남기 위해서라고는 하나 지금까지 당신은 동포들에게 나쁜 짓을 저질러왔소. 하지만 이번만은 나라를 위해 눈감아주시오, 우리가 만세운동을 성공하고나면 조국은 곧 독립이 될 것이오. 지금까진 나쁜 짓을 해왔으나 마지막은 명예로워야 하지 않겠소?"
하지만 신철은 아무 대답도 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민족대표들은 혹시나 걱정이 되어 당초 예정보다 이른 3월 1일 날 만세운도을 벌이기로 계획을 수정하고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습니다. 결국 3.1 운동은 성공적으로 일어나 전국으로 퍼져가며 독립에 대한 우리민족의 열망을 성공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훗날 조사 결과 신철은 일본 경찰에 만세 운동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잠적했다고 합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에 감사합시다. 그리고 이 자유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과 그의 후손들에게 진심어린 경의와 감사를 표합시다.
우리 모두 이러한 정신으로 민족의 진정한 통합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민족의 번영을 추구하는 모두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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