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문제로 지난 2011.8.24일 애플의 창업주이자 CEO인 잡스(Steve Paul Jobs)a가 모든직을 내려놓고
팀 쿡(Timothy D. Cook)에게 최고운영책임자(COO) 에게 후임자를 세워놓고 홀연히 소식을 감추었던
그가 향년 56세로 우리곁을 떠났다는 보도가 Topic 뉴스로 우리에게 들렸다.
그는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입양과 대학중퇴, 애플창업, 세계최초의 개인용컴퓨터개발,
애플서 축출과 복귀, 희귀암 발병과 투병, 스마트폰, 태블릿PC아이폰과 아이패드출시로 디지털시대
새로운 생활창조, 화려한 프리젠테이션 등 숱한 화제와 함께유명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우리앞에 섰었다.
그는 파산지경에 이른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IT기업으로 만드느데 성공했지만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롤러코스터와 같은 인생을 마감하며 우리에게 정보기술업계의 신화로 남게 되었다.
잡스와 함께 애플을 공동으로 창업한 위즈니악과 애플의 경쟁사인 구글의 CEO를 역임한 에릭 슈미트는
잡스가 CEO자리를 물러날 때 "이 시대의 최고의 CEO라고 칭송한바 있다.
그의 많은 일화 가운데 애플초기 팹시콜라 사장인 존 스컬리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대기업의 사장자리를 버리고
신생기업으로 가기를 망설이던 그에게 "남은 일생동안 설탕물이나 팔면서 살겁니까" 라고 하자 스컬리는 망설임없이
애플로 이적했다고 한다.
연봉 1달러인 최고 경영자로 유명한데 노동법상 돈을 받지 않으면 고용관계가 유지될 수 없기에 최소한의
임금을 정해 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시제 소득은 디즈니 주식의 배당인 연 500억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남긴 유명한 어록으로 오리건주의 리더칼리지에 입학했으나 비싼 학비를 이유로
자퇴 후 대신 학교에남아 서체교육을 도강한 다음 "만약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다면 서체 수업을 듣지 못했을 것이고
컴퓨터는 오늘날 처럼 뛰어난 글씨체가 없었을 것" 이라며 "당시에는 두려 웠지만 돌아보면 대학교 중퇴는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라고회상했다.
그는 또 애플에서 해고당한뒤 "인생이 배신하더라도 결코 믿음을 잃지 말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라고 강조했다. 췌장암 진단을 받고 시한부 받았을 때를 회상하면서 " 외부의 기대, 자부심, 수치스러움과 실패의
두려움은 죽음앞에서 모두 떨어져 나가고 오직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 남는다"며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2010년 6월3일 그는 데스크탑 PC를 '한 물간 농장트럭'에 비유 하면서 "윈도 컴퓨터가 끝없는 내리막을 걷고있다"
라고 하면서 데스크탑 PC의 시대는 끝났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말 한 마디는 세계IT업계의 주가를 움직이는 막강한
힘이 되면서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다.
우리시대 진정한 CEO였던 그는 짧은 인생을 마감하면서 후세들에게 도전과 열정을 남겨 놓고 우리곁을 홀연히
떠났다. 우리곁에도 제2의 잡스를 꿈꾸며 도전하는 젊은이가 많이 있을 것인데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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