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이야기2019. 3. 7. 04:48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회장의 직무를 맡아 처음으로 개최한 2019년 제1차 운영위원회를

지난 2019.1.31 풀만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주요 안건처리는 2019년 예산심의와 활동계획을 점검하고 승인하는 자리였지만

지역의 명망가들로 구성된 위원들의 관심높은 분야가 '저출생 인식개선 및

가족친화적 출산양육 환경조성'과

남성육아참여 사회분위기조성, 건겅증진사업등을 통한 국민생활의 질적향상도모,

경남지회 특화사업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운영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한 모자보건사업 활성화등

적극적인 사업을 펼치기로 결의하고 다짐하는 자리였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2만5천3백명으로 역대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의 벽으로 느꼈던 출산율 1이 2018년에는 깨어질것이라고 예측하는 가운데 많은 분들이

인구문제를 걱정하고 있지만 뚜렸한 대책은 누에 띄지않고 있다.

자찬타천으로 이분야의 직무를 맡게된 사람으로 저출생 분야에

목소리를 높히고 대안을 찾는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Posted by 조우성
시사이야기2018. 1. 23. 12:31

창원시는 경상남도 힘의 원천이다.

(창원방문의 해”에 즈음하여.....)

조우성 의원(건설소방위원회)

존경하는 350만 도민 여러분! 박동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주성지 마산출신 조우성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창원방문의 해’를 반드시 성공시켜 우리 경남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는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발언대에 섰습니다.

최근 창원은 조선산업의 후퇴와 중공업의 어려움으로 지역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의 어려움은 체감보다 훨씬 더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경남의 수부도시인 창원은 경남의 전체인구와 지역내총생산액(GRDP)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고, 창원기계공업단지와 마산자유무역지역, 진해신항만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또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리모델링을 마쳤고 창원기계공업단지의 산업구조고도화와 진해신항의 확장 추진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될 로봇산업은 마산로봇랜드와 로봇비지니스밸트사업 추진으로 창원을 넘어 경남,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 자명합니다.

게다가 세계람사르총회와 사막화총회 등의 개최를 계기로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등 환경수도로서의 변모도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굴뚝 없는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는 관광산업을 또 다른 주력산업으로 선정하고 그 발판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300만 방문객 진입을 목전에 둔 진해군항제와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마산어시장 축제 등의 명품축제는 물론, 국내최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갖춘 진해해양공원과 마산해양드라마세트,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 등은 이미 경쟁력을 갖춘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마산구산면의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 워크’와 용지호수공원 무빙보트, 시티투어 2층 버스 등도 관광도시로써의 이미지를 배가시키 있습니다.

향후 국내최초의 산업용로봇놀이공원인 로봇랜드와 이와 연계개발 중인 구산해양관광단지조성, 마산해양신도시, 진해웅동레저단지 등 거대 관광시설들이 완공되면 기존의 자원과 시너지를 일으켜 창원의 관광산업은 세계인들의 발길을 끄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일들도 남들이 알지 못하면 ‘이불 속에서 만세 부르는 격’이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매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이들을 한꺼번에 세상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바로 올림픽, 월드컵 등과 함께 세계 5대 스포츠 축제로 꼽히는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 대회’개최입니다. 오는 8월31부터 9월15일까지 16일간 120개국 4,500여명의 세계 각국 선수단이 참가하게 됩니다.

그 성패는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에 창원시는 올해를 ‘창원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1,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지난 2일 창원광장에서 ‘성공기원 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창원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해, 시민 서포터즈 단을 중심으로 국내·외 대대적 홍보마케팅에 주력함으로서 창원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더 큰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경남도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대적이라 하겠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그동안 겪어온 경남도와 창원시 간의 불협화음을 제거하고 상생할 수 있는 그루터기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이라는 사자성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경남도와 창원시가 상생발전의 동반자로서 상호 버팀목이 될 수 있기를 우리의원님들과 도청 및 시청 공직자 여러분께 정중히 요청 드립니다.

아울러 도민모두도 ‘창원방문의 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간곡히 바라면서 경남도의 발전에 창원시의 변함없는 역할이 있기를 희망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Posted by 조우성
시사이야기2017. 6. 27. 15:41

“정통 대한뉴스가 만드는”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일간 대한뉴스 경상남도의회 조우성 의원 인터뷰 질의서

1. 올 2016년 한 해 동안 의정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아쉬운 점과 이를 보완하기 위한 2017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6년 격동의 한 해를 보내면서 국가적으로나 경남도의회도 많은 변화를 경험한 한 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경남도의회 10대 전반기 2년을 부의장으로 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열심히 뛰었으나 후반기 원구성을 하면서 의장에 도전하여 실패를 맛보는 아픔도 겪 었습니다. 이는 제 자신의 부덕의 소치로 여기고 평의원으로 돌아 와 지역을 더 챙기고 의원의 직무에 더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 습니다.

2017년은 정치적으로 대 변화를 가져오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중앙정치의 혼돈 속에서 지방정치인도 예외가 될 수 없기에 안정적 인 의정활동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실 있는 경남도정 과 미래세대를 책임지는 알찬 교육을 위하여 교육청을 충실히 견제 하고 감시함으로 당당한 경남시대를 열어 가는데 혼신을 다하고자 합니다.

2. 의원님께서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시는 부분과 도의회가 요구하는 의원의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역점적으로 활동했던 부분이 <경남 마산로봇랜 드 조성사업>입니다. 본사업은 민자투자를 포함하여 7천억원이 투 입 되는 사업으로 쇠락해가는 마산을 로봇의 전진기지로 로봇산업 의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져 지역의 경제회생에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2018년 1단계사업 완공 목표로 착실히 진 행 되게 하는데 중심에서 활동했으며 오늘에 이르게 하는데 큰 보 람을 갖고 있으며 사업이 완공될 때 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또한 경남의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경상남도 청년 일자리창출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하여 경남도가 적극지원 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대학과 연계한 기업트랙 정책을 통하여 지역의 인재 유출을 막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최초로 ‘경상남도 교육청 인성교육진흥 조례’및 ‘경 상남도 학부모 교육 지원조례’를 대표발의 하여 다양한 인 성교육과 학부모를 통한 교육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 습니다.

의원의 임무는 지역주민의 대표로서 도정과 교육청을 견제와 감시 기능을 통해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과 집행을 통해 지역의 균형발전 을 이루고 나아가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데 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3. 유권자들에게 발로 뛰는 의원님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지역민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서민들의 애환, 지역의 숙원사업 발굴, 다양한 건의를 받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있으며 경로당, 주 민자치위원회, 통장회의 등 각 단체의 모임에 참여하여 그들과 대화 를 통하여 소통하고 학교현장과 사회 수용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함 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4. 지역구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십시오.

-. 경남지역, 특히 우리창원지역은 기계장치산업과 조선관련산업이 주 력산업인데 세계경기의 극심한 위축으로 산업전반이 어려운 현실입 니다.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하기위하여 산학연이 혼연일체가 되어 산업의 재편과 지역 특수성을 살리는 산업의 지방자치를 이루는데 조력 하겠습니다.

창원 광역시 추진으로 경남도와의 갈등구조가 심화되지 않도록 조 정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도심지역의 주택 재개발, 재건축이 효율적으로 진행되어 주거안 정과 더불어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정책추진에 진력하겠습니다.

5.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집행부와의 협력과 합리적 예산집행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도의회 본연의 기능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이나, 또 한편으로는 지방자치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경상남도의 발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행부가 도민의 뜻에 반하는 정책이나 행정을 추진시 도민이 주신 의회의 권한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집행부를 적극 견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울러, 합리적인 예산집행을 위해서는 아래 사전 조건과 제도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집행부에서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및 정책실명제 등을 거쳐 투명하고, 얼마나 면밀히 분석하여 사업비를 편성 하였느냐와 예산 심사과정에서 의원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부정이나, 불요 불급한 예산이 없는 투명한 예산이 편성으로 혈세 낭비를 막고 효율적 예산 집행도 가능 할 것입니다.

6. 마지막으로 도민들과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도민들과 지역 주민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어진 임기동안 철저한 의정활동을 통해 오로지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더욱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의회의 결정과 판단이 유권자 여러분의 의사와 동 떨어진 것처럼 보일때도 있겠지만 이는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대변하고자 하는 열의에서 비롯된 것이라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016년 격동의 한해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7년 한해에는 경 남과, 창원 그리고 우리지역 모든 분들이 행복한 한해 되시기 소망 합니다.

Posted by 조우성
시사이야기2017. 6. 27. 15:35

인생의 골든타임은?

조 우 성

한국1세대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100세를 바라보는 현시점에서 인생의 골든타임을 인생 육십부터 칠십오세가 인생의 최대 황금기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마산 ‘합포문화동인회 40주년기념‘ 합포문화 초청 강연회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주제 강연 중 밝힌 것이다.

그의 강연은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과 정의에 대하여 밝힘으로 잔잔하게 시작되었다. “교육이란 콩나물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 밑으로 다 흘러 버린다고 물을 안주면 콩나물이 마르고 그렇다고 물에 담가 놓으면 뿌리가 썩고 만다. 콩나물에 물을 주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평생 동안 새로운 사상과 지식을 받아들이며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라고 밝히면서 잔잔한 감동의 시간을 이어 갔다.

최근 그의 저서 ‘백년을 살아보니’ 저자의 인사말에 “왜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이 선진국가가 되고 세계를 영도해가고 있는가. 그 나라 국민들80% 이상이 100년 이상 걸쳐 독서를 한 나라들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칼, 러시아 등은 그 과정을 밟지 못했다. 아프리카는 물론 동남아시아나 중남미에 가도 독서를 즐기는 국민적 현상을 볼 수 없다. 나는 우리 50대 이상의 어른들이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후대에 보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급하다고 믿고 있다.

그것이 우리들 자신이 행복한 동시에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진입, 유지하는 애국의 길이라 확신한다. 나이 들어 느끼는 하나의 소원이기도 하다“라고 밝히고 있다.

인생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는 가운데 인촌 김성수선생에 대한 소개를 많은 부분에서 할애하며 소개했다. 경성방직을 설립해 물산장려운동에 앞장섰고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고려대학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중앙고등학교를 설립하여 교육과 언론에 앞장섰으나 자신이 중심에 서지 않고 능력 있는 지도자에게 경영을 맡기고 자신은 묵묵히 뒤에서 지원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감당했다고 소개 하고 있으며,

훌륭한 지도자는 아첨하는 사람을 가까이 두지 않고, 동료를 비방하는 사람을 멀리하고, 편 가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곁에 두지 않는 지도자의 인재 등용관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LA인근에 있는 리버사이드카운티 시청앞에 있는 공원에 세 동상이 우뚝 서있다. 맨 앞에는 흑인 인권운동의 상징인 ‘마틴루터 킹’ 목사이다. 그 동상에는 그의 유명한 연설문인 ‘나에게는 꿈이 있다’가 새겨져있다.

그다음 자리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이 서 있다. 도산은 나라를 빼앗긴 한을 풀고 책임을 감당키 위해서는 선진문물을 보고 배워 힘을 길러야 한다는 일념으로 단신으로 미국에 건너가 오렌지농원의 일꾼이 되어 정말 성실히 맡은바 책임을 다함으로 농장주는 도산의 인품과 자세에 감동을 받고 그 후 도산은 귀국하여 고국에 정신적인 지도자 역할을 감당하고 있를때 도산의 활약상이 그곳에 전해지게 되었고 농장주는 재미 한국인의 도움을 받아 미국인이 그곳에 도산의 동상을 세웠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세워진 동상은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의 동상이다. 마틴루터킹 목사가 흑인이었고, 도산 안창호가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고 이번에는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지도자의 동상이다. 간디가 피격당하고 사망한 뒤 미국에서 간디의 일생을 제작한 영화의 장면 중 그의 시신을 화장한 후 인더스강에 뿌리는 장면의 대사중‘ 모든 거짓은 사라지고, 진실이 남는다. 온갖 폭력이 사라지고 사랑이 남는다“ 였다.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역경 속에 태어나 일생을 마쳤다는 점과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폭력을 쓰지 않는 항거와 투쟁의 일생이다. 또한 사랑이 있는 고난의 길을 걷다가 희생의 재물이 되었다는 점이다.

인간의 성장은 여자가 22세, 남자가 24세가 되면 멈추고 그 후부터는 서서히 하강하는 신체적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사십대가 되면 성인병이 나타나게 되고 누구나 늙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네 인생은 육십이 되면 대개 왕성한 활동을 멈추고 아니 활동 무대가 서서히 사라지고 육십오세가 되면 노년기로 분류되어 노령인구에 포함된다.

김형석교수님은 인생의 황금기를 육십에서부터 칠십오세로 규정하고 성장이 정지되는 칠십오세를 기준으로 노년기가 시작된다고 회고 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급격한 고령화로 사회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서 한평생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를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적극적인 정책의 개발과 시민운동으로 승화 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Posted by 조우성
시사이야기2016. 12. 26. 14:12

“조국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아십니까?”

(2016.12.23 경남신문 칼럼)

조 우 성 의원/경남도의회

 

지난 12월 12일 창신중․고교 교정에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조국을 지킨 ‘대한민국 창신중․고등학교 6.25전쟁 참전 호국영웅 명비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명비제막식은 경남보훈지청이 6.25 전쟁당시 창신중․고교 재학생중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여한 분들을 위로․격려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배들에게 널리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실 창신중․고교에서 6.25전쟁 참전 학도병은 20여분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전쟁당시 전사한 학도병 중 군번이 없거나 소재가 불분명한 분들은 제외되고 군번을 부여받고 신원 소재가 확실한 여덟 분만이 금번 명비 제막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총 여덟 분 중 생존자 세분과 미망인 한분이 직접 참석했으며 다섯 분은 이미 작고한 상태여서 우리의 늦은 대처 탓인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나마 금방이라도 대한민국호가 침몰할 것 같은 혼미한 시국에 경남 최초로 젊은이들과 후배들에게 조국사랑, 나라사랑을 심어주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는 위안으로 여기고 싶다.

순간 “조국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아십니까?” 라는 물음이 참석자들의 귓전에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6.25전쟁 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장에 참석한 세분의 학도병 중 한분인 김진경 총장(연변과학기술대학, 평양과학기술대학)의 회고사의 첫머리 말이다.

감격에 찬 어조로 참석한 내빈과 본교 재학생을 향한 자신의 회고를 들으며 우리의 현실은 너무나 자만과 오만으로 가득한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의 사연을 더 들여다보면, 우리를 숙연케 만든다.

6.25발발 당시 중학교 3학년 생으로 학도병 지원대상이 아닌데다 마산성호초교 5학년을 마치고 창신중학교에 월반 입학하여 동급생보다 한 살 어린나이임에도 입대를 자청했다. 신체검사에 임했지만 신체도 외소하고 연령도 합격조건에 미치지 못해 불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대한민국 남아로서 꼭 전쟁에 참여하겠다는 결의로 노트에다 ‘애국’ 이라는 혈서로 감독관을 감동시켜 합격판정을 받고 전쟁에 참여 하게 됐다고 한다.

요즘 우리주변의 15세 또래의 어린 학생들과 연관시켜 본다면 상상조차도 힘든 상황임을 쉬이 알 수 있다.

그리고 당시 함께 전쟁에 참여했던 많은 학도병들의 구구절절한 사연과 전장에서 무참하게 전사했던 모습들에 대한 생생한 증언들이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때문에 그는 그 누구보다도 조국의 평화통일을 목말라 했기에 무엇인가를 해야 했다. 그래서 중국개방이전 연변에 연변과학기술대학을 설립, 1992년에 개교하여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을 대상으로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에 나섰다.

그의 노력은 한중관계의 민간외교의 밑거름으로 작용했으며 여전히 선진과학 기술교육을 통해 민족의 염원인 통일과 통일 한국의 미래에 기여하고 한․중 협력시대를 선도해 나갈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지난 2009년 통일한국을 대비하여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교육을 통해 북한사회를 변화 시킨다는 일념으로 평양에 직접 평양과학기술대학을 설립했지만 남북의 긴장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에 아쉬움을 토한다.

남북갈등의 위험을 전쟁과 분단의 현장을 뼈저리게 경험한 그들만큼 절실할 수 있을까?

 

이처럼 조국의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그였기에 금번 행사에서 남다른 감회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숫한 희생의 결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오늘을 보는 그의 눈은 안타까움을 넘어 연신 깊은 한숨을 토하던 모습이 너무도 선명히 그려져 지워지지 않는다.

“조국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아십니까?” 라는 그의 한 서린 소회가 며칠을 귀전에 맴돌고 있음을 뿌리치지 못함이 자판을 두들기게 된 배경이다.

이날 참석한 이들 뿐 아니라 이 시대에 대한민국 온 국민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되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다시 힘차게 일어나는 용트림의 메시지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Posted by 조우성